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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파트너스, 두산공작기계 인수 세아상역과 손잡는다 FI 2곳 연합군 구축, 그룹 사업 다각화 차원 추진

김경태 기자공개 2021-08-03 10:18:0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공작기계 인수를 추진중인 세아상역이 재무적투자자(FI)를 우군으로 끌어들인다. FI와의 연대 구축을 통해 유력한 인수후보인 호반건설을 제치고 두산공작기계 새 주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아상역은 두산공작기계 인수전에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A2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참여했다. A2파트너스 외에 다른 FI 1곳도 컨소시엄에 동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A2파트너스는 2018년 7월 설립된 신생 사모펀드운용사(PE)다. H&Q코리아, VIG파트너스를 거친 이상윤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19년 엘케이(LK)투자파트너스와 함께 광학렌즈 전문업체 삼양옵틱스를 인수해 주목받았다. 작년에는 AJ그룹·라이노스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이뤄 대림오토바이(현 디앤에이모터스)를 인수하는 등 활발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A2파트너스는 두산공작기계가 글로벌 톱티어(Top-tier) 공작기계 업체라는 경쟁력에 주목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공작기계는 일본 디엠지모리(DMG MORI), 오쿠마(Okuma)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국내에서는 화천기계, 현대위아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두산공작기계 매각이 조 단위 빅딜이라는 점에서 연합군을 구축해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공작기계의 연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018년 2800억원을 기록한 뒤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에 몸값이 크게 낮아질 거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올 들어 슈퍼사이클을 맞이하면서 실적이 급격히 회복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공작기계의 올 상반기 EBITDA는 1400억원 수준이다. 사내에서는 연간 기준 EBITDA를 최고치를 기록한 2018년처럼 28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는 매각가로 2조7000억~3조원 수준까지 거론되고 있다.



세아상역은 최근 M&A 시장의 단골 손님으로 부상한 곳이다. 기존 주요 사업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미국 의류 브랜드 '갭(GAP)', 월마트 등이 주요 고객사다. 사업 다각화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M&A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아STX엔테크(STX중공업 플랜트부문), 태림포장·태림페이퍼·태림판지 등 이종산업을 인수했다.

두산공작기계 인수전 역시 그룹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다만 당장 최대주주에 오르기보다는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FI와 협업하게 됐다. 이번 인수전에서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상역의 최대주주는 그룹 지주사인 글로벌세아로 지분 61.94%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세아의 작년 연결 매출은 3조3844억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EBITDA는 3715억원으로 160.4% 신장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785억원, 단기금융상품은 312억원, 단기대여금은 20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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