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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 블라인드펀드 조성 '속도' 총 7000억 목표…투자·인력 확대

조세훈 기자공개 2021-09-06 07:30:29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3일 15: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 행보로 기존 블라인드펀드의 소진률이 높아 새로운 '실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국내 기관의 뷰티콘테스트와 수시출자사업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새 펀드 조성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70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중이다. 올해 펀딩 시장에서 연달아 승전보를 올리며 빠르게 약정액을 채워가고 있다. 앵커 투자자(LP)는 국민연금이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올 상반기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2000억원을 출자 받았다. 이어 교직원공제회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펀드레이징에 탄력을 받았다. 사학연금,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에서도 출자 사업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년 전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고전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일년 동안 전열을 가다듬으며 부활에 성공했다. 컨설팅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재용 전 피에스얼라이언스(PSA) 컨설팅 부문 대표를 전무로 영입하는 등 운용인력 다양화를 구축했다.

투자 활동도 눈에 띈다. 지난해 초 약 2200억 규모의 3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 현재 60% 가량을 소진했다. 세아메카닉스, C&S자산관리, 칼리무진, 오리온테크놀리지, 아로마티카, 에이아이매틱스, 차이커뮤니케이션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지난해 말 투자 7년 만에 골프클럽 안성Q를 매각해 내부수익률(IRR) 15%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런 점들이 펀드레이징 출자사업에서 강점으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오퍼레이션 그룹을 조성해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김대진 오리온테크놀러지 CFO, 박진수 이브릿지 CFO, 이선욱 C&S자산관리 CEO, 주원주 세아메카닉스 CFO, 최정남 SIS CFO는 모두 20년 이상 산업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인력이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4호 블라인드펀드 운영전략을 기존 투자전략에 바이아웃(경여권 인수) 딜을 늘리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커머스와 플랫폼 등 성장산업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프리IPO 투자 전략도 주요 포인트로 잡는다. 2년 전 투자한 NHN커머스는 KB증권으로부터 400억원을 투자받으며 몸값을 4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투자 당시(1500억원) 대비 2.6배가 높아졌다. 전기차 부품 업체 세아메카닉스 역시 전기차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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