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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파스, 초고속 무선통신 벤처기업 '지앨에스' 인수 추진 경영권 매매 MOU 체결, IT 포트폴리오 재구축 관측

박창현 기자공개 2021-09-10 14:13:45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0일 10: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멜파스가 초고속 무선통신 솔루션 벤처기업 '지앨에스'를 인수한다.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초고속 무선 충전 부문에 더해 확실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멜파스는 최근 지앨에스 최대주주 측과 경영권 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멜파스가 지앨에스 창업자 송기동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경영권 주식을 인수하는 구조다. 구체적인 주식 취득 규모는 본계약 과정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앨에스는 9Gbps급 무선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칩셋을 개발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통신 칩셋은 초고속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무선 전송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초고속 데이터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스마트폰과 초고해상도 TV, 태블릿 PC 등 활용 범위와 시장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지앨에스는 등록 특허 15건, 출원 특허 28건, 기술이전특 허 18건 등 총 61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17년 설립 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국벤처투자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꾸준하게 투자를 받아오고 있다.

새 주인을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멜파스와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한 지앨에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M&A 논의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멜파스는 최근 최대주주가 프리미엄 빙수 프랜차이즈 '밀탑'으로 변경됐다. 새 주인 측은 멜파스 포트폴리오 재구축과 체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번 지앨에스 M&A 역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멜파스는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삼성전자가 인정할 정도로 터치 컨트롤러 반도체칩(IC)과 터치스크린 모듈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스마트폰 시장 업황이 꺾인 데다 경쟁사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장을 잠식당하기 시작했다.

이에 멜파스는 무선 충전 분야로 눈을 돌려 관련 기술 개발과 시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지앨에스 인수까지 완료되면 IT 분야 포트폴리오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앨에스 역시 창업주와 일부 FI 중심으로는 자본력의 한계가 분명한 만큼 다양한 자금 조달 창구를 활용할 수 있는 상장사를 새로운 사업 파트너로 낙점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멜파스가 갖고 있는 대기업 영업망도 매력적이다. 실제 지앨에스는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내년까지 고도화 칩셋을 대형 메이커에 납품할 계획이다. 따라서 새로운 R&D를 위한 투자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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