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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M&A]롯데 맞손 IMM, 최대 9000억 인수금융 조달 전망신한은행 등 주선…블라인드펀드서 3000억 활용

서하나 기자공개 2021-09-10 11:31:09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0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국내 1위 가구기업인 한샘을 인수하기 위해 약 3000억원 가량을 자체 블라인드펀드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전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롯데쇼핑이 약 3000억원을 출자하면 나머지 9000억원 가량을 인수금융을 활용해 조달하는 구조가 예상된다.

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이날 내부 협의를 거쳐 한샘 경영권 및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공동 투자자로 롯데쇼핑을 선정했다. 출자 규모는 약 2995억원이다.

IMM PE는 이번에 SI 후보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약 3000억~4000억원보다 더 적은 수준을 맞추기 위해 출자 규모를 3000억원 이하로 제안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IMM PE는 올해 7월 한샘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인의 지분 등 약 30.21%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샘이 제시한 가격대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2만원 수준이다.

IMM PE는 예상 인수가인 1조5000억원 가운데 자체 블라인드펀드인 로즈골드4호를 통해 약 3000억원에서 4000억원 사이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단일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전체 펀드 규모의 20~30%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운용중인 펀드에서 400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로즈골드4호는 IMM PE의 네 번째 블라인드펀드로 총 규모 1조9000억원으로 조성됐다. 가장 최근 투자를 집행한 펫프렌즈까지 포함하면 누적 투자액은 1000억원, 누적 소진율은 약 50%다. 이번 한샘 투자에 3000억원에서 4000억원 자금을 투입할 경우 누적 소진율은 최대 70%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IMM PE는 그동안 로즈골드4호를 활용해 신한금융지주에 2700억원, 에어퍼스트(옛 린데코리아)에 3000억원, 하나투어 1300억원, 한국콜마 제약사업부 콜마파마 2000억원, 펫프렌즈에 1000억원 등을 투자했다. 앞으로도 지금과 비슷한 속도로 펀드를 소진할 경우 펀드 결성 약 3년만인 2022년께 전액 소진이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IMM PE는 이번 한샘 인수를 위해 최대 9000억원 가량을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샘 인수가가 최대금액인 1조5000억원으로 결정되고,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3000억원을 조달하는 경우를 가정했을 때다. 만약 인수가가 1조2000억원대로 낮아지고, 블라인드펀드 조달액이 4000억원까지 늘어날 경우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해야하는 자금은 5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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