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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분기배당 결정…주주가치 극대화 무상증자 이어 릴레이 환원 정책 내놓아…주가 상승 탄력 받는다

강철 기자공개 2021-09-16 08:52:2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0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작년 8월 코스닥 입성 이후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달 무상증자에 이어 재차 환원 정책을 내놓으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상증자와 중간 배당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의 배경에는 역대급 실적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익 나는 만큼 배당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분기 배당 실시 안건을 결의했다. 9월 30일 기준 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배당금 규모와 지급 시점은 추후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2020년 결산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20억원을 지급한 전례는 있으나 분기에 주주 환원을 단행한 적은 없었다.

분기 배당 결정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강민준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수시로 "이익이 나는 만큼 배당을 하겠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상에 '순자산액 기준 일부 항목을 제외한 금액 한도 내에서 분기 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기도 했다. 정관을 변경한지 6개월만에 분기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와의 약속을 지킨다고 볼 수 있다.

지난달 무상증자에 이어 이번 중간 배당까지 이어지는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달 말 90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최근 1만2000원까지 급등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 '주주환원' 정책 밑바탕

중간 배당 결정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약 42% 증가한 86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017년 8월 법인 설립 이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상반기에 9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xexymix)가 전체 매출액의 약 81%인 703억원을 책임졌다. 특히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대거 늘린 2분기의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메틱, 남성용 바지, 수영복 등 다양한 콘셉트의 에슬레져룩 브랜드를 출시하며 제품 카테고리를 다변화한 것도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

이러한 카테고리 확장 노력은 가입 회원수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6월 말 96만명 수준이던 젝시믹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올해 상반기 175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대인 21만6000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3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한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젝시믹스는 1분기 26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3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체 손익을 사실상 책임졌다. 2분기에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한 비용이 없었다면 순이익 규모는 더 컸을 가능성이 높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부터 광고비를 대거 감축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젝시믹스가 과거처럼 공격적인 브랜드 홍보 없이도 마케팅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25% 수준이던 광고비 비중을 15%로 낮췄다. 그 결과 인력 충원이 있었음에도 6월에만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광고비 절감을 축으로 하는 내실 다지기는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3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 역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주가에 반영되는 중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실적 추이 <출처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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