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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문피아 투자에 네이버웹툰과 맞손 선제적 딜 쿠킹 작업 추진…2대 주주로 등극

김선영 기자공개 2021-09-14 07:58:5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3일 13: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앞서 카카오게임즈, 슈퍼진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온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딜에 선제적으로 뛰어들면서 네이버웹툰을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했다. 최근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네이버웹툰과의 교감을 통해 이번 투자를 성사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웹툰은 지난 10일 사업제휴를 목적으로 문피아의 지분 36.08%를 확보하기로 했다. 거래 규모는 약 1082억원이다. 프리미어와 네이버웹툰은 지난 2분기 중 문피아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앞서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다양한 콘텐츠 기업 투자를 이어왔다. 2015년 결성된 '프리미어 성장전략 M&A 1호사모투자합자회사(PEF)' 블라인드펀드를 활용, 카카오게임즈에 베팅하기도 했다. 이후 성장전략 2호펀드에서도 페이스북 기반 게임개발 업체 슈퍼진에 투자하면서 콘텐츠 기업을 잇따라 포트폴리오로 확보해왔다.

특히 슈퍼진은 페이스북 내 '인스턴트 게임즈(Instant Games)'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 게임 및 웹 퀴즈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바탕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콘텐츠 기업을 발굴, 투자를 결정하면서 업계 내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콘텐츠 투자의 보폭을 넓혀온 프리미어는 이번 문피아 투자에서도 선제적인 딜 쿠킹 작업을 추진해 오면서 네이버웹툰과의 교감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프리미어는 '프리미어성장전략M&A2호' 블라인드펀드에서 500억원을 출자, 총 850억원을 투입해 문피아 지분 28%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6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2L파트너스, KDB캐피탈은 350억원에 문피아 경영권을 인수했다. 앞서 문피아는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다만 콘텐츠 투자에 강세를 이어온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네이버웹툰과의 맞손을 잡는 전략을 통해 이번 투자를 성사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의 투자 색채를 보다 강화하게 됐다. 앞서 프리미어파트너스는 3000억원 규모의 SK그룹의 배터리분리막 계열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프리IPO에 참여하면서 유망 섹터에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이외에도 치과용 3D(3차원) 스캐너 전문기업 메디트와 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지급결제대행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 등을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담았다. 이에 헬스케어와 온라인 결제 사업 등 다양한 투자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메디트는 투자 반년 만에 유니슨캐피탈에 매각하면서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에도 성공했다.

한편 프리미어는 성장전략 2호 펀드의 소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성장전략 3호 펀드 결성도 추진 중이다. 목표 설정 금액은 약 8000억원으로 국민연금으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출자확약을 받았다. 올 7월 기준 약정금액의 30% 이상을 마련해 연내 결성을 목표로 펀드레이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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