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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올해 두번째 공모채 착수…10월 발행 유력 3·5년물로 최대 2500억 조달…코로나19 딛고 상반기 뚜렷한 실적 반등

최석철 기자공개 2021-09-15 13:25:29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3일 10: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가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최대 2500억원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모집액은 1500억원으로 만기는 3년물 1000억, 5년물 500억으로 구성했다.

9월 말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으로 10월 초 발행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는 신세계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발행하는 공모채다. 신세계는 지난 1월 2년 반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3·5년물 2000억원 모집에 94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발행액을 2700억원으로 늘리면서도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 가산금리에서 발행을 마무리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신세계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AA0/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백화점은 물론 패션, 화장품, 부동산, 호텔, 면세점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실적 반등의 신호탄도 쐈다. 신세계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153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9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백화점 부문과 호텔 부문, 면세 부문 등 지난해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았던 사업이 올해 일제히 반전에 성공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지만 실제 7~8월 매출 감소폭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영업실적이 크게 저하되면서 악화된 재무지표도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6월말 신세계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4조2153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6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순차입금/EBITDA는 3.9배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020년 큰 폭의 영업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투자 속도조절과 운전자본 관리에 집중하면서 순차입금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며 “대전신세계 출점에 따른 CAPEX 지출이 있지만 이후의 자금소요는 영업창출현금 범위 내에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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