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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올인’ 동원홈푸드, 창립 첫 ‘4인 대표’ 체제 ‘영업통’ 강동만 대표 신사업 축육 전담, 연내 8000억 매출 목표

박규석 기자공개 2021-09-17 08:06:2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홈푸드가 창립 이례 처음으로 ‘4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강동만 축육부문 대표가 새롭게 선임되면서 기존 3인 체제에서 4인 체제가 될 예정이다. 동원그룹 내에서도 한 회사에 4인의 수장이 근무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의 100%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축육부문을 신설했다. 동원그룹이 기존 강점인 참치 등 수산업에 이어 축산업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축육부문의 수장은 ‘영업통’ 강동만 동원F&B 영업본부장(전무이사)이 맡았다. 1966년생인 그는 1992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약 30년간 회사에 몸담은 정통 ‘동원맨’이다. 영업과 마케팅에 능한 인물로 동원F&B에서 영업지원팀장과 유통전략실장, 식품사업 마케팅 부문장 등을 거쳐 현재 자리에 올랐다. 발령일은 오는 23일이다.

그의 선임으로 동원홈푸드의 경영진은 김성용(식재·조미 부문), 정문목(FS·외식 부문), 강용수(온라인 부문) 대표 등 3인 체제에서 4인 체제로 변경된다. 그간 각 부문별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3인 대표체제로 운영된 만큼 이번 강 대표의 선임 역시 그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동원홈푸드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1인 대표체제에서 3인 대표체제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식재와 FS(푸드서비스), 외식, 온라인 등 부문별로 각자 대표체제가 도입됐다.

3인 이상의 대표 체제가 일반적인 기업 경영에서는 보기 드문 경우이지만 동원그룹 내에서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각종 포장재와 알미늄을 제조해 가공·판매하는 동원시스템즈가 3인 대표 체제를 도입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동원시스템즈는 건설과 통신, 정밀 부문에 각자 대표를 선임하며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다만 4인 대표 체제는 동원그룹 내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그룹차원에서도 동원홈푸드의 성장 가능성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특히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사업 다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그룹 내 동원홈푸드의 역할은 더욱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신설된 축육부문은 기존 동원홈푸드의 금천사업부와 최근 동원그룹이 인수한 축산기업 세중이 통합된 운영된다. 강 대표가 세중의 대표를 겸직하는 구조며 동원홈푸드와 세중의 합병 등 물리적인 결합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업적으로는 금천사업부가 가진 유통망과 물류시스템에 세중의 B2C 수입육에 대한 가공·유통 노하우를 접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연매출 5500억원의 축산물 사업을 연내 8000억원 규모까지 성장시킬 예정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홈푸드가 4인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되는 것은 각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남정 부회장이 단백질 사업 등 다각화 작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번 축육부문 신설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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