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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계열 유니드글로벌, 에이팩트 인수한다 프로젝트펀드 출자 방식…총 300억 투자

한희연 기자공개 2021-09-16 17:43:3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17: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 계열사인 유니드글로벌상사가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인 에이팩트(옛 하이셈)를 인수한다. 기업인수목적 프로젝트펀드의 LP(유한책임사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16일 유니드글로벌상사는 공시를 통해 오로라파트너스가 조성하는 오로라동반성장프로젝트펀드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3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출자를 통해 유니드글로벌상사는 특수목적법인의 지분 85.48%를 취득하게 된다.


이 펀드는 오로라파트너스가 반도체후공정 전문업체인 에이팩트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펀드다. 에이팩트 최대주주인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공개입찰 형태로 에이팩트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복수의 PEF 운용사와 일부 전략적투자자(SI)가 응찰했다. 매각측은 원매자들의 제안을 검토한 후 오로라파트너스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었다. 사실상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의 지위를 부여한 셈이다.

오로라파트너스는 올해 3월 법인이 신설됐다. 김현열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정명근 사내이사가 등기임원으로 올라 있다. 블라인드 펀드가 없는 신생 운용사인 만큼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에이팩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었다. 이 펀드에 유니드글로벌상사가 앵커(최대 출자자)로 참여한 셈이다.

유니드글로벌상사는 OCI 기업집단에 속해 있으며 이화영 회장(64.29%)과 아들인 이우일 전무(35.71%)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니드 계열 회사들은 최근 보유 자산을 대거 팔면서 현금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오면서 사세확장을 꾀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유니드글로벌상사의 주된 사업 내용은 '상품 종합 도매업'으로 돼 있다. 화학제품과 원료의 수출입업 및 대행업을 목적으로 1994년 켐테크로 설립됐고, 1997년에 동양화학공업주식회사로부터 국제영업부서를 이관받아 상호를 OCI상사로 변경했다. 2017년 9월이후 유니드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사업을 하는 에이팩트와는 딱히 연결고리가 없는 셈이다.

에이팩트는 테스트 장비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electrical) 기능을 검사하고, 반도체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파이널 테스트(Final Test (Package Test) 용역을 주요 비즈니스로 삼고 있다. 다양한 장비와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어, Nand, eNand, MCP, eMCP, Dram, Mobile Dram, Graphic Dram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주 고객은 SK하이닉스로 2007년 에이팩트가 설립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말 기준 전체 매출의 약 94%를 SK하이닉스가 차지할 정도다. 에이팩트의 최대 주주는 사모펀드인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가 설립한 SPC인 팬아시아세미컨덕터서비스다. 팬아시아는 전체 지분의 25.41%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도 팬아시아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억원을 기록했다.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 2017년2월 에이팩트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이후 4년만에 엑시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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