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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테크, 주관사 예우…일본계 IPO 모범 되나 수수료율 기본 3%, 인센티브 1%…대신증권 300억 물량 단독 인수

이경주 기자공개 2021-09-24 08:12:5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7일 0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계 기업 씨유테크가 기업공개(IPO)를 돕고 있는 주관사에게 최대 1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모액이 300억원을 밑도는 소형딜임을 감안하면 후한 수준이다. 일본계 IPO에 대한 IB(투자은행) 업계 평판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씨유테크는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에게 공모주식 525만주를 전량 배정(인수)했다. 금액으로는 공모가 희망밴드(5100원~5600원) 기준 267억원~294억원 상당의 물량이다.


씨유테크는 기본 인수 수수료율을 3%로 정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이 받게 되는 보수는 8억~8억8200억원이 된다. 여기에 공모가 흥행할 경우 인센티브로 수수료율을 1%포인트 가산하기로 했다. 요율이 최대 4%다. 이 경우 대신증권 보수는 10억~11억원으로 늘어 난다.

업계에선 씨유테크가 대신증권을 예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액이 두 배가 넘는 중형딜과 비슷한 보수기 때문이다. 올 5월 상장한 건기식 회사 에이치피오는 공모액이 885억원이었는데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이 받은 보수는 10억원에 그쳤다. 인수수수료율이 1%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씨유테크는 소형딜과 비교해도 후한편이다. 대신증권은 올 1월 상장한 핑거(공모액 208억원)와 2월 상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공모액 265억원) 모두 대표주관했는데 받은 보수가 각각 7억원이었다.

씨유테크가 상징적 딜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씨유테크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IT상사 레스타홀딩스로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례적인 일본계 기업 상장이다. 성향이 어떨지 관심사였다.

결과적으론 자본시장 파트너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나올 수 있는 일본계 IPO들이 참고할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씨유테크는 기업가치(밸류)도 합리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모가 기준 밸류는 931억~1023억원이다. PER이 7.05~7.74배에 그친다. 사업구조가 가장 유사한 국내 상장사 디케이티 PER(12.87배)보다 상당히 낮다.

한편 씨유테크는 오는 23~24일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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