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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 출하 지연…한국코러스 "IPO 차질없다" 러시아 GMP 인증 관건, 2022년 9월 상장 목표

이아경 기자공개 2021-09-24 07:16:26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3일 15: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코러스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출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 러시아 보건당국의 GMP 승인이 떨어지는대로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매출 발생도 지연됐으나 기업공개(IPO)는 내년 목표로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코러스는 지난주 러시아 보건당국과 백신 CMO를 담당하는 춘천 바이오공장의 GMP 관련 마지막 화상회의를 마쳤다. 그간 러시아 측이 요구하는 서류를 모두 전달했고 현재 최종 GMP 인증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당초 한국코러스는 백신 생산에 따른 매출을 상반기 중 인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재까지 완제품을 출하하지 못했다. 한국코러스가 러시아 백신의 CMO 상업물량 출하 첫 사례인 만큼 현지의 인증 절차가 예상보다 지연된 탓이다.

2차 접종인 '스푸트니크V'에서 1회 접종으로 개량된 '스푸트니크 라이트'로 위탁생산이 변경된 점도 출하 시점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한국코러스는 지난 4월 스푸트니크V의 1,2차 접종분에 대한 밸리데이션 뱃지 물량을 출항해 러시아 현지 검증을 완료했으나 '스푸트니크 라이트'에 대한 검증 절차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밸리데이션(validation)은 특정 공정이 설정된 규격과 품질 요소들을 만족하고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지 보증, 검증하는 절차를 말한다. 의약품 수탁 생산의 가장 마지막 단계로 진행된다.

한국코러스는 이미 원액(DS) 1000만 도즈 물량을 생산해 놓은 상태다. GMP 인증이 떨어지면 바로 완제(DP) 작업을 거쳐 출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 기업들에 대한 최종 기술이전도 GMP 승인을 받는대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적어도 10월에는 백신 완제품을 내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신 CMO 매출이 4분기부터 발생한다해도 IPO 일정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코러스는 지난 5월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고 현재 실사까지 마친 상태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매출이 10월부터 나와도 캐파를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IPO 목표는 내년 9월이며 아직까지 변동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코러스가 스푸트니크를 개발한 러시아국부펀드(RDIF)로부터 수주한 물량은 1억5000만도즈이며, 7개 바이오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서는 5억 도즈의 물량을 계약한 상태다. 현재 주 400만 도즈의 생산을 유지 중이며 향후 1000만 도즈까지 설비를 늘릴 계획이다.

23일 장외시장에서 한국코러스는 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억121억원이다. 스푸트니크V 상업 물량 출하가 예상됐었던 지난 4월 초 거래가격은 5만원 초반, 시가총액은 6000억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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