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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 ‘액티브 ETF’ 2040 투자자 끌어들인다 액티브 ETF 2종 연내 출시…젊은층 투자자 선호 테마 집중

이민호 기자공개 2021-09-28 07:15:06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액티브 ETF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하우스 강점인 기업분석 역량을 적용하되 2040 젊은층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테마형 상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연내를 목표로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개 상품을 우선 내놓을 계획으로 금융당국 및 한국거래소와 막바지 협의 중이다. 이중 1개 상품은 투자설명서 효력 발생을 앞두고 있을 만큼 진전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사내공모를 통해 액티브 ETF 상품명을 ‘VITA(비타)’로 결정했다. Value(가치분석), Integrity(진실성), Transparency(투명성), Alpha(초과성과)의 약자로 ‘기업의 가치분석에 집중하는 진실되고 투명한 운용으로 초과성과를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티브 ETF 운용은 멀티운용본부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멀티운용본부는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기존 하우스 컬러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운용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2006년 설립 이래로 철저한 보텀업(Bottom-up) 리서치에 기반해 ‘한국밸류10년투자’로 대표되는 가치주 펀드 운용에 집중해왔다. 이 때문에 기존 ETF나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스타일의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의 또다른 운용자회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아왔다.

하지만 올해 5월 주식형 액티브 ETF가 국내시장에 잇따라 상장하면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도 기존 기업분석 역량을 녹여내 상품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했다.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에 적용되던 기초지수와의 상관계수 0.9를 0.7로 낮춘 상품으로 그만큼 운용사와 매니저의 뷰(view)를 적용할 여지가 커진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를 끝으로 국내 가치투자 1세대 매니저인 이채원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나고 올해 초 이석로 대표가 취임하면서 운용전략 다양화에 대한 내부적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이번 액티브 ETF 진출도 젊은 매니저들의 운용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네비게이터’라는 이름으로 액티브 ETF 2종을 올해 5월 설정해 운용하고 있지만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도 자체 상품을 별도로 출시하기로 했다. 기존 기업분석 역량을 적용하기 때문에 국내주식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가치투자 노하우를 살려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종목들로 풀(pool)을 구성할 예정이다.

액티브 ETF 2종이 연내 상장되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2019년 12월 가치투자 철학을 글로벌주식으로 넓힌 ‘한국밸류글로벌리서치배당인컴’ 이후 약 2년 만에 출시하는 신규 공모상품이 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액티브 ETF 2종을 테마형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40 투자자가 타깃인 만큼 이들 젊은 세대의 투자수요에 적합하도록 특정 테마를 선별했다. 이 또한 테마형 펀드 출시를 지양하던 기존 하우스 방침에서 변화된 점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액티브 ETF 상품은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 테마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액티브 ETF 상품은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으면서도 리레이팅(re-rating)이 가능한 종목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와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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