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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테스나 엑시트로 투자 성과 '빛났다' 프로젝트펀드 앵커 LP로 참여…2년만에 원금 2배 수익

감병근 기자공개 2021-09-24 18:59:4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4일 18: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새마을금고)가 반도체 테스트업체 테스나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프로젝트 펀드의 앵커 LP(최대 출자자)로 참여해 원금대비 2배 투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펀드레이징 초기부터 운용사와 협력해 일군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보유하고 있는 테스나 보통주, 전환우선주(CPS),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모두 와이팜에게 400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이날 체결했다.

에이스에쿼티가 2019년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테스나에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 만에 2배 가량의 금액으로 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셈이다.

테스나 투자가 크게 성공하면서 펀드 운용사인 에이스에쿼티 못지 않게 주요 출자자인 새마을금고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마을금고는 테스나 경영권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의 앵커 출자자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새마을금고는 프로젝트 펀드 결성 단계부터 에이스에쿼티와 함께 투자 검토를 적극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부터 운용사와 출자자가 면밀한 협력을 지속한 것이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테스나는 에이스에쿼티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10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 등을 신속히 집행하며 실적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2019년 매출 968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06억원을 기록한 테스나는 지난해에는 매출 1325억원, EBITDA 838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매출 2000억원, EBITDA는 14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테스나는 정부 및 대기업들에서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의 웨이퍼 및 패키지 테스트를 담당하는 업체다.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무선통신(AP/RF) 등 주요 반도체 제품들의 테스트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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