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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기술원 이사회 변동 ‘KTICC’ 데자뷔 트레스칼, 프랑스 본사 경영진 대거 진입

김경태 기자공개 2021-09-28 08:07:26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7일 11: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초 교정기술원(SICT) 경영권을 인수한 프랑스 트레스칼(Trescal)이 이사회 구성원 재편도 마무리했다. 약 2년 전 국내에서 인수했던 동종업체 케이티아이씨씨(KTICC)의 이사회에 참여했던 본사 경영진이 대거 진입해 유사한 체제를 갖췄다.

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레스칼은 올 8월초 교정기술원 경영권 인수 거래를 종결하면서 이사회 구성원에 변화를 줬다. 트레스칼의 프랑스 본사에서 근무하는 경영진 3명이 사내이사로 신규 취임했다. 감사에도 프랑스 임원이 선임됐다.

본사에서 C레벨급 임원이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한국에서의 사업에도 관심이 모인다. 우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 장 필립 길버트 모리(Jean Philippe Gelbert Maury)가 사내이사가 됐다.

최고사업개발담당임원(CBDO)인 프랑수아 프로스퍼(François Prosper), 최고경영자의 전략가 역할인 최고보좌관(COS)을 맡는 마리 조에 보우그랑(Marie-Zoé Beaugrand)도 교정기술원의 이사회 멤버가 됐다. 감사로는 본사에서 부CFO를 맡는 엘레나 티레트 왁(Elena Thiriet Wack)이 선임됐다.

대표이사는 한국인 경영자로 유지했다. 2019년 1월 취임한 이창수 대표가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교정기술원의 이사회 구성원 변화는 트레스칼이 약 2년 전 인수했던 KTICC와 유사하다. 트레스칼은 2019년 12월 KTICC를 인수한 뒤 곧바로 이사회를 재편했다. 교정기술원 이사회에 진입한 장 필립 길버트 모리, 프랑수아 프로스퍼가 KTICC에서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마리 조에 보우그랑은 기타비상무이사다. 엘레나 티레트왁은 감사로 이름을 올렸다.

KTICC 역시 한국인 경영자가 대표이사를 맡는 체제다. 다만 교정기술원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트레스칼은 KTICC를 인수하자마자 프랑수아 프로스퍼를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하지만 약 1년이 지난 2021년 1월말 사임했다. 이어 강두성 대표가 바통터치를 했다. 그는 2016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KTICC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던 인물이다.

투자업계에서는 트레스칼이 KTICC의 사례를 참고해 교정기술원에서는 인수 초기부터 한국인 경영자를 통한 경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접 경영을 하기보다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활동에 대해 관여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트레스칼이 국내에서 추가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지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트레스칼은 약 3년 전 프랑스 본사에서 M&A를 담당하는 임원을 영입했다. 그 뒤 한국 뿐 아니라 영국, 포르투칼, 호주,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서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트레스칼의 M&A 담당 임원은 바스티안 에머리 베지에(Bastian Emery-Beziers)다. 그는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 Group), 아그리콜(Agricole), CDC캐피탈 인베스트먼트 등에서 경험을 쌓은 투자은행(IB) 및 사모투자펀드(PEF) 운용 업계 전문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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