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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기업 주도적 ESG 관리 위해 '인센티브 장치' 필요"[2세션 토론] ESG 지표 관련 다양한 공시 필요…저탄소 경제로 전환 촉진

서하나 기자/ 이돈섭 기자공개 2021-09-28 10:39:36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7일 16: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있지만 실제 ESG 위원회가 본연의 설치 목적에 맞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ESG 체계를 계량화하고 성과에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2세션 'ESG 경영과 투자'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 이후 사회자와 발표자가 참여한 토론에서는 ESG 위원회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법적·제도적 관점에서의 ESG 투자, 무형 자산과 ESG 관계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ESG 평가, ESG 평가에 대한 궁극적인 방향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더벨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업지배구조 혁신을 위한 과제(Toward Innovation in Corporate Governance)’를 주제로 2021 THE NEXT : Corporate Governance Conference(코퍼레이트 거버넌스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사회를 맡은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먼저 이사회가 ESG 리스크 관리를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면서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사업본부장에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ESG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윤진수 본부장은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위원회를 만들고 있지만 정작 본연 목적에 맞게 운영이 되는지 우려가 된다"며 "실제 기업 의사결정 과정에서 ESG를 보유할 수 있게끔 인센티브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임원 성과 체계를 구성할 때 ESG 체계를 계량화한 뒤, 실제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과에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1 THE NEXT : Corporate Governance Conference(코퍼레이트 거버넌스 컨퍼런스)’에서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사업본부장, 오현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이사등 네명의 연사들이 토론하고 있다.

조 교수는 이어 윤진수 본부장에게 ESG 투자시 정책·법적·제도적 관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짚어야 할 포인트에 대해 질문했다. 윤 본부장은 이에 대해 "사고성 상황에 대한 중장기적인 재무적 영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계량화해서 개선하는 방향성에 대한 판단을 해야한다"며 "기업의 경영 정책 수립이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평가 이후 투자 활동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오현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기관투자자들이 사고성 상황에 대해 사전적으로 인지하기 위해서 ESG와 관련한 사항을 공시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통해 외부로 기재해야할 필요성을 말했다.

오 변호사는 "그동안 재무제표 외 사업보고서 등에 ESG 관련 사항을 기재토록 했으나 상당히 형식적이고 획일화된 규제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재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 분기·반기 보고서 내용은 어느 기업인지 알아보기 어려웠기에 실체를 정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이어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배구조 이슈나 골목상권 침해, 소셜 문제 등 무형자산과 관련한 여러가지 이슈가 있음에도 무형자산이 굉장히 크게 평가 받으며 시가총액 3조원을 인정받고 있다"는 예시를 들며 무형자산과 ESG 관계에 대한 화제를 꺼냈다.

윤 본부장은 "무형자산을 구성하는 요소는 ESG가 아닌 ESG 리스크로, 해당 관점에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브랜드, 평판, 지적재산권, 영업권 등 측면에서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거나 소셜에 문제가 있거나 갑질을 한다거나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무형자산"이라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한 ESG 평가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와 그 개선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윤 대표는 이에 대해 "실제 미디어를 분석할 때 기업의 리스크 측정하기 때문에 배드 뉴스를 다루게 된다"며 "다만 배드 뉴스를 거짓으로 만드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뉴스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편이며, 이는 많은 분석기관들이 뉴스 데이터를 활용하는 배경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오 변호사는 의결권 자문기관이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 등 시장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윤 대표는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다양한 분석 경험 통해서 주주 가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권고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며 "결국 권고에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그것들은 다양한 실재 기관 투자자들의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오 변호사는 평가기관별로 극명하게 대조되는 평가의 양상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지금까지 평가기관별 평가 기준 방법론이 달랐고 자산운용사가 어떤 철학과 전략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가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ESG는 기업이 자본을 유치하는 기회 요인으로 사용됐으나 앞으로는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촉진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금융 당국의 관여에 따라 향후 ESG를 규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지금부터는 ESG 경영과 ESG 투자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제가 먼저 패널 분들께 질문을 하나씩 드리고 각 패널분들은 나름대로 답변을 해주시면 된다. 시간이 남는다면 각 패널이 각 패널들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먼저 윤진수 본부장에게 질문 드리겠다. ESG 모범규준 설명하면서 이사회가 ESG 리스크 관리를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하셨다. 굉장히 좋은 말씀이다. 현실적으로 한국 이사회 살펴봤을 때 대부분 기업은 법에 명시된 것 이외에 의견, 토론 등을 더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ESG에 관련된 여러가지 항목이 있을 텐데, 이사회가 이것이 법이 아닌데 이것이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주도적으로 ESG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사업본부장

말씀하신것처럼 최근 ESG 관심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있다. 실제 ESG 위원회가 본연의 설치 목적에 맞게 운영이 되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결국은 이게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제 기업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ESG라는 것을 고려할 수 있게끔 인센티브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최근에 각 대기업에서 임원들의 성과평가기준으로 ESG 성과를 반영하는 곳이 있다.

이처럼 실제 이사회가 ESG 를 이사회에 반영하려면 이사회 활동에 어떤 성과를 평가하는 것을 정례화하고, 이사회의 평가에 있어서 연초 기업 ESG에 대한 목표 이런 것을 설정하고 연말에 그러한 목표가 어느정도 달성됐는지 평가해서 이사회 평가로서 시장에 공개하는 것을 정례화하는 것은 어떨까.

두번째로는 성과 임원들의 경영진 성과 평가에 대한 보수 체계 구성할 때 이러한 ESG와 관련한 것을 계량화해서 그런 활동이 실제 기업의 가치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이 명확하게 나타날 때 성과에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가져가는 것이 기업의 이사회에서 이런 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끔 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오현주 변호사께 질문 드리고 싶다. ESG 투자 시 기관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짚어야 할 포인트가 정책적·법적·제도적 관점에서 무엇을 짚어보고 투자를 해야 하는지 짚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사업본부장

지금 ESG를 화두로 논의되고 있는 영역이 굉장히 법률적으로 광범위하다. 전통적인 공정거래이슈와 개인정보보호, 그리고 고용문제, 환경문제, 에너지문제 등 광범위한 이슈가 ESG에서 다뤄지고 있다. 저는 점점 주목이 되는 부분이 개인정보 유출이라든가 오염물질의 누출 등 사고성 상황에서는 기업에 미치는 단기적인 또는 중장기적인 재무적 영향을 어떻게 하면 빨리 정확하게 계량화해서 개선하는 방향으로 실천하는 정도로 수습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본다.

반면에 모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 알고 있는데, 건강한 기업 시민으로서 해선 안 될만한, 전통적인 공정거래 영역에서의 문제를 더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갑질이라든가 골목상권 침범이라든가 제도의 틀을 뛰어 넘어서 방향성을 제시하는 목소리가 많기 때문에, 기존에도 존재했던 법령들 중에서 공정거래 분야에 관한 법률 현재의 문헌을 넘어서는 방향설정, 기업의 경영 전책 수립이 더욱 중요하고 그것을 지켜보고 평가하여 투자하는 투자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 만약 경영진의 경영 방향이 설정이 잘못돼 있는데 거기에 동조하는 것으로 기관투자가가 발자국을 남기는 것은 상당히 곤란하다고 비춰질 것으로 생각된다.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그것을 기관투자자들이 사전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오현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재무제표 외에 사업보고서 등 이런 부분에서 아까도 발표 내용에도 있었지만 상당히 형식적이고 획일화된 규제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굳이 ESG 공시를 별도 표준으로 만들어서 사업보고서 내용 안에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현재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 분기·반기 보고서 내용은 어느 기업인지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것들을 기업들이 실체를 정확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윤덕찬 대표님께 질문 드리겠다. 재밌는 발표였는데 무형 자산과 ESG 관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카카오뱅크의 경우에도 3조 정도 시가총액 인정받는 얘기 해주셨는데, 최근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배구조 문제도 있다, 골목상권 침해한다 소셜 문제도 있다 등 여러가지 문제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무형자산이 굉장히 크게 주목받고 있다. ESG가 어떻게 보면 좋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무형자산이 높게 평가를 받는가. 다시 말하면 무형자산과 ESG가 미래로 가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는 그런 생각이 든다.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이사

좋은 질문 감사하다. 제가 설명이 미흡했던 것 같다. 무형자산을 구성하는 것이 ESG은 아니다. ESG는 리스크다. 무형자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ESG라는 것이다. 무형자산 구성하는 것은 다양한데, 제가 시간 상 설명을 건너뛰었는데, 자료 22페이지에 보면 에이온(Aone)이 자산을 8개로 분류했다. 브랜드, 평판, 지적재산권, 영업권 등이다. 그런 측면에서 그 기업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았다고 하더라도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거나 소셜에 문제가 있거나 갑질을 한다거나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무형자산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너무나도 많다. 최근 남양유업의 경우 M&A가 된다고 할때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다. 70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M&A를 결렬시키니까 쭉 떨어졌다. 이것은 너무나 쉽게 허물어질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버블인 것이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잘 관리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업종에서 무형자산이 기업가치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라는 점이다. ESG 리스크 관점에서 관리해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하나 더 질문하고 싶다. 지금 아까 ESG 펀드를 설명하면서 수익이 잘 안나다가 2017년부터 수익이 나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이후로 데이터가 조금 더 좋아지고 그리고 AI 기관 리서치 이뤄지는 것이 공헌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2017년부터 ESG가 조금 더 각광받으면서 그 이후 ESG 펀드들이 많이 설정되면서 수요와 공급에서 ESG 펀드 종류가 많아지니까 ESG 레이팅 높은 회사를 사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일시적으로 초과 수요가 생겨서 주가 대비 좋아지는 것이 아닌가. 성과가 좋아지는 것이 아닌가. 제 생각에는 ESG 붐이 일어났기 때문에 당분간은 ESG 펀드가 벤치마크 상회할 수밖에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ESG 펀드가 벤치마크랑 같이 가지 않을까 생각하는 데 대표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이사

네. 일부 맞는 말씀이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물론 수요가 많이 늘었고 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만 저희가 계속 비교할 때 보는 것이 그동안 ESG 투자에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게 기존에 해왔던 투자 방식대로 보면 대부분 대기업 투자들이었다. 그래서 코스피100, 코스피200과 별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 얘기는 ESG 평가 자체에서 대기업이 좋은 평가 받게 되고, 그렇게 되니까 기존 펀드와 차이가 없어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이가 나는 펀드가 많아졌다. 데이터 기술이 ESG 펀드에 기여하는 것은 간과됐던 작지만 지속가능한 기업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이고, 그런 기업에 투자를 하니까 기존 펀드와 다른 수익률 보여왔고 그것이 많아지고 있는 점인 것 같다. 2017년 예를 든 것은 물론 예전에도 그런 펀드들이 있었지만 재미있는 것은 2017년과 2018년에도 한국에선 각광받진 않았었다. 2016년에 알파고가 나오고 이후 다양한 분야에 AI가 적용되고 적용을 시도한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그 전부터 얘기했지만 얘기했을 때, 당연히 사람이 더 정확하지 그런 얘기 많이 했다. 그런데 이걸 바꾼 것이 알파고였다. 그 이후에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고 ESG 평가사들이 대부분 AI 활용하고 있다.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패널 분끼리 질문하실 만한 것이 있다면.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사업본부장

윤덕찬 대표께 질문드리고 싶다. 전 세계 AI 평가기관 늘어나는 것 같다.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절한 방식일 것 같은데, 다만 이 AI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면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미디어를 통해서 유출될 때 그런 것들이 평가에 바이어스를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우려가 있다. 평가가 빠른 시간 내에 평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어떻게 필터링이 되며, 보정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이사

좋은 질문 감사하다. AI를 활용하고 여러 큰 데이터 활용하면서 대표적인 것이 미디어 뉴스 데이터다. 지금까지는 앞에서도 DJSI에서 렙 리스크(Rep Risk) 사례를 설명드렸습니다만, 렙리스크 등 AI 기반 리서치 ESG 리스크 분석하는 방법은 이벤트 사건 사고 뉴스다. 이런 측면에서 소위 말하는 페이크 뉴스, 가짜뉴스가 적은 편이긴 하다. 가짜뉴스는 보물섬을 발견했다거나 그 밖에 말도 안 되는 좋은 이벤트를 터트려서 부상시키려는 시도가 보이는데, 실제 미디어 분석에 있어서는 기업의 리스크 측정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배드 뉴스를 다루게 된다. 배드 뉴스를 거짓으로 만드는 게 쉽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의 미디어를 선정해서 그 미디어의 뉴스를 가져오게 되는데 만약 가짜라면 대부분 그것은 오보에 가깝고 가짜뉴스는 대부분 유튜브 통해서 확산된다. 가짜뉴스 확산 패턴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기존 정규 언론사들은 가짜뉴스라기보다 오보를 다루게 되고, 그 오보는 기업에 의해 반박돼서 정리가 되기 때문에 그래도 비교적 믿을만한 것 중에 하나가 뉴스 데이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분석 기관들이 활용하고 있다.

◇오현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저는 윤 본부장님께 여쭤보고 싶다. 제가 뉴스를 보면서 어떤 언급이 나오는지 주목해서 봤는데 제가 스튜어드십코드 관련해서 잠깐 소개해 드린 케이스에서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추천에 대해서 국민연금 같은 경우에 2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활동 역량에 주목하여, 그쪽에 찬성한다라고 발표한 반면에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 같은 경우 이사회 다양성 측면에서 최대 주주가 추천한 여성 후보를 그쪽에 동의한다, 이런 발표를 이렇게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멘트 자체만 보면 양쪽 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그렇게 보면 의결권 자문 기관들이 어떻게 의견을 주든 나름의 ESG 분석 논리가 있다면 전부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넘어갈 수 있지만, 사실 그 구체적 상황은 기업에서의 경영권이 오고가는 상황인지라 결국은 의결권 자문기관 코멘트가 기업 경영권을 좌지우지하는데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어느쪽 편을 들어야 할지 결정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생각을 듣고 싶다.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사업본부장

의결권 자문기관 시장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런 부분 우려 있다는 것 잘 접해서 알고 있다. 의결권 자문기관은 자문기관의 역할을 한다. 이런 것들이 국민연금 같은 경우 자체적인 의결권 행사 지침이 있고, 글래스루이스도 자체적 의결권 지침이 있다. 자문 기관 통해서 본인들이 살펴보지 못하는 것을 살펴보는 의미가 크다. 결국 자체적으로 판단하는데,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다양한 분석 경험 통해서 주주 가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권고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권고에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그것들은 다양한 실재 기관 투자자들의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현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제가 이어서 윤 대표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다. 여러 자료들을 보면서 다소 의아한 점이 있었다. MSCI와 다우존스 평가 지표가 모 기업에 대해서 철강 기업이긴 했습니다만, 그 기업에 대해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가 있다. 보수적으로 보느냐 관대하게 보느냐 정도가 아니라 한쪽은 CCC이고, 한쪽은 인더스트리 리더다 이렇게 평가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ESG 평가에 있어서 각 사의 평가 모델과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아니면 그 인더스트리에서 보시기에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평가는 다소 의아하다고 생각할 만한 양상인지 여쭙고 싶다.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이사

좋은 지적이다. 평가기관들의 결과가 차이가 나는 부분인데, 거의 동일하게 가는 것도 있지만 그것이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다. 변호사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멘텀이 중요하다. 그걸 갖고도 투자를 하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평가 기관 간 평가 기준 방법론이 달랐고 사실 가치들이 많이 반영됐다. 더 재밌는 것은 투자기관들이 그대로 쓰진 않는다는 점이다. 즉 자산운용사가 어떤 철학과 전략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다시 가공한다.

블랙록은 9개 기관에서 데이터 받아서 알라딘이라는 시스템을 돌려서 다시 평가한다. 굉장히 많은 펀드 갖고 있고 그 펀드 특성에 따라서 분류한다. 펀드별로 등급도 완전히 달라진다. 이런 측면에서 투자를 하고자 하는 회사를 찾는 것이, 내가 리스크라고 생각하는 리스크를 반영하기 때문에 평가 결과는 다양할 수밖에 없다.

뒷 장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 넣어놨는데 지금까지 ESG는 기업이 자본을 유치하는, 자본을 늘리는 기회요인으로 사용돼 왔다. 투자기관 혹은 평가사들이 중요하게 보는 것들을 잘 관리하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활용됐지만, 앞으로 10년, 2030년까지 본다고 하면 ESG는 단순히 자본 늘리는 기회 요인이 아니라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촉진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보는 관점이 이 관점이 반영이 된다는 것이다. 제가 아까 평가 시장이 바뀔 것이라는 말이 그것이다. 금융 당국이 관여하면서 이러한 관점으로 ESG를 규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변호사께서 말씀하신 것도 그런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예전에 다르게 봤던 기후 리스크를 중요하다고 본다면 지금은 비슷한 결과로 수렴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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