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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스튜디오, 김재욱 전 대표의 엑시트 지원 덕 '대박' 김 대표, 2017년 아티스트컴퍼니 개인 지분 버킷스튜디오에 매각…'오징어게임' 수혜로 재평가

성상우 기자공개 2021-10-01 07:39:4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16: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수혜주로 분류된 '버킷스튜디오'가 과거 대주주와 거래 덕에 대박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당시 김재욱 전 대표의 엑시트를 도와주는 거래를 진행하며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 지분을 떠안았는데 이 덕에 버킷스튜디오가 오징어게임 수혜주로 분류되며 최근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30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버킷스튜디오가 아티스트컴퍼니 지분을 처음 인수한 시점은 2018년 7월 27일이다. 당시 총 금액 75억 5700만원을 들여 주식 11만2800주를 매입했다.

버킷스튜디오의 아티스트컴퍼니 지분매입은 김재욱 전 대표와 거래였다.

김 전 대표는 당시 버킷스튜디오와 아티스트컴퍼니에 모두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 전 대표는 아티스트컴퍼니의 공동설립자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 정우성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설립 초기부터 대표직을 맡아왔다.

김 대표는 비트갤럭시아1호펀드를 통해 비덴트를 인수한 뒤 2017년 11월에 비덴트 대표직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8년 7월 2일 비덴트는 버킷스튜디오(당시 투윈글로벌) 지분(468만7500주)을 인수하면서 버킷스튜디오의 최대주주가 됐다.

그 직후인 2018년 7월 9일부터 김 전 대표는 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도 겸임하기 시작했다. 김 전 대표는 당시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아티스트컴퍼니 3곳의 대표직을 겸임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매입은 같은달 말인 7월 27일에 이뤄졌다. 버킷스튜디오가 김 전 대표의 아티스트컴퍼니 개인 보유 지분 15%를 75억원에 사들였다. 김 전 대표는 버킷스튜디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였던 만큼 사실상 개인 지분을 회사 지분으로 전환한 셈이다.

이 같은 거래는 기업 가치 평가에 따라 배임 및 고평가 논란이 일수 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당시 연간 순이익 13억원(2017년말 기준)에 자산총액 93억원 규모였다.

이후 외부감사기관이 책정한 버킷스튜디오의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장부가는 41억원까지 내려갔다. 75억원(취득원가)의 지분가치는 연간 순이익 5400만원을 낸 2018년도에 55억원(장부가) 선으로 한 차례 크게 떨어졌다. 이후 2019년부터 2년 연속 2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내면서 41억원선으로 추가 하락했다.

버킷스튜디오 CI

김 전 대표의 아티스트컴퍼니 대표직 사임 시점은 2018년 9월말경이다. 버킷스튜디오를 활용해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엑시트에 성공하자마자 대표직을 내려놨다.

하지만 최근 오징어게임 드라마의 히트 덕에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수혜주로 묶이고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9월초 2000원선이던 주가는 4600원(30일 종가)까지 2배 이상 치솟았다.

버킷스튜디오 지분 보유자인 비덴트와 빗썸코리아 등도 막대한 평가 차익을 얻게 됐다. 지난 5월 150억원 규모 메자닌 투자를 한 빗썸코리아의 CB 전환가격이 1942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개월만에 2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낸 셈이다. 같은 시기에 250억원을 투자한 비덴트의 경우 340억원 수준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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