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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분석/YG플러스]YG엔터, 양민석 의장 지분 인수로 지배력 확대대주주 지분율 다시 30%대 복귀…양 의장, 지분 매각으로 올해 310억 현금화

김슬기 기자공개 2021-10-05 12:22:5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1일 13: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YG플러스 이사회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YG플러스 지분 일부를 YG엔터에 넘겼다. 그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182억원 가량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양 의장은 두 회사의 대표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으로 남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양 의장이 소유한 YG플러스 지분 270만주를 취득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6730원으로 총 182억원 규모다. 해당 거래는 시간외매매(블록딜)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할인 없이 전일 종가로 이뤄졌다.


YG플러스는 2014년 YG엔터가 옛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해 설립한 곳으로 음악플랫폼 운영대행 및 음원·음반 투자와 유통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케이플러스홀딩스 등을 통해 모델매니지먼트사업, YG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금융투자업 등도 영위 중이다. YG엔터가 엔터 사업에 집중하는 대신 YG플러스는 그 외 부대사업을 하는 구조다.

양 의장은 양현석 YG엔터 전 대표의 동생으로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는 YG플러스 인수 때부터 대표이사를 하다가 올해 초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신 사내이사 자리는 유지, 이사회 의장이 됐다. YG엔터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2019년에는 양현석 전 YG엔터 대표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양 의장도 대표직을 내려놨다. 대신 양 의장은 YG엔터에서도 이사회 의장이다.


이번 거래로 YG엔터가 보유한 YG플러스 지분율은 30.22%까지 확대됐다. 대신 양 의장의 지분은 7.76%에서 3.5%로 줄어들었다. YG엔터 측은 해당 지분 취득에 대해 "종속회사 지배력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YG플러스의 대주주는 YG엔터이지만 올 초 하이브와 하이브 자회사인 위버스컴퍼니에 YG엔터(11.01%)·양현석 전 YG엔터 대표(0.61%)·양 의장의 지분(3.92%) 등을 넘기면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이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YG엔터의 보유지분율은 36.99%에서 25.98%로,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49.51%에서 33.74%로 줄었다.

이번 양 의장이 YG플러스 지분을 일부 넘기면서 다시 YG엔터의 지분율이 30%대로 올라갔다. YG엔터 입장에서는 자회사 지배력을 높혔다는데 의미가 있고 양 의장은 지분을 현금화하는 등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YG플러스 지분을 정리해 올해에만 총 310억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해당 거래는 이사회 의결사항이기 때문에 양 의장의 의중도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결권이 제한됐더라도 그는 이사회 의장이다. YG엔터의 이사회에는 양 의장 외에 황보경 부사장, 지누션 멤버였던 션(RO SEAN KIM), 가종현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있다. 사외이사로는 조영봉 이엔캐스트 부사장, 탕샤오밍(Tang Xiaoming) 상해 펑잉 경영자문 파트너십사 자본투자위원회 회장이 있다. 이번 사외이사 2명 중 1명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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