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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모바일부문 신설 '4부문 체제' 도입…적자 탈출 새 동력 플랫폼 특화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드라마와 달리 빠른 이익 창출 기대

최필우 기자공개 2021-10-08 07:33:2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7일 10: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HQ가 모바일부문을 신설해 4부문 체제를 도입했다. 유튜브 등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된 영상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조직이다. 저비용 고효율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만성 영업 적자 탈출에 힘을 싣는 차원의 개편이 이뤄졌다.

7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IHQ는 모바일부분을 신설하고 모바일부문장과 모바일기획본부장을 새로 영입했다.

기자 출신으로 글로벌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 디렉터 경력이 있는 정혜전 상무가 모바일부문장을 맡았다. 모바일기획본부장은 스프링콘텐츠그룹 기획이사, 잡플래닛 콘텐츠 총괄 기획자 등을 거친 정세영 이사다.


IHQ는 KH그룹으로 주주가 바뀐 이후 디지털 콘텐츠 강화 밑작업을 해 왔다. 매니지먼트 영역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확장했다.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자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디지털 콘텐츠 특화 채널 '샌드박스플러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소속 크리에이터가 자체 채널에 디지털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밸류체인이 구축됐다. 모바일부문 신설로 디지털 콘텐츠 풀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문급 조직 개편은 박종진 IHQ 대표 취임 후 두번째다. 박 대표는 앞서 기존 미디어사업부문을 방송부문과 제작부문으로 나눠 엔터부문과 3부문 체제를 도입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축적한 지식재산권(IP)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체 채널 'IHQ'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다만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채널 강화 만으로 단기간에 실적을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드라마 제작은 고비용을 감수하고 노하우를 쌓아가야 하는 만큼 수익화 작업에 시간이 필요하다. 방송 채널도 드라마 흥행과 연동돼 있다.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IP가 누적되려면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반면 주로 모바일에서 소비되는 디지털 콘텐츠의는 단기간에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드라마, 예능보다 트렌드가 더 빠르게 변하고 시장에 새로 진입한 사업자도 콘텐츠 역량에 따라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모바일부문이 안착하면 IHQ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IHQ는 올 상반기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적자 폭이 줄었지만 방송, 제작부문을 포괄하는 미디어사업부문과 엔터사업부문 모두 적자 상태다. 모바일부문 성과에 따라 적자 탈출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

IHQ 관계자는 "디지털콘텐츠팀이 이미 있지만 모바일부문이 만들어지면서 콘텐츠 제작 범위가 추가적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 합류한 임원들을 주축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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