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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강자 삼호그린인베, 이번엔 미래차 배터리 투자 코멤텍 'RCPS+CB' 인수, 60억 투입…프로젝트 벤처펀드 활용

이명관 기자공개 2021-10-14 13:58:2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2일 14: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린뉴딜 강자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미래차 배터리 소재 기업을 발굴해 투자에 나섰다. 연료 전지의 핵심 부품인 폴리테트라 플루오로에틸렌(PTFE)을 독자 개발에 성공한 코멤텍이 그 주인공이다.

8일 VC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코멤텍이 6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비중은 절반씩인 30억원씩이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위해 프로젝트 벤처펀드인 '에스지아이 FALCON HYDROGEN TECH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투자 밸류는 프리 기준 4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2007년 출범했한 코멤텍은 지난해 정부가 채택한 3대 신성장 산업 중 하나인 '미래차' 분야와 연관된 기업이다. 주력인 폴리테트라 플루오로에틸렌(PTFE)은 화학물질과 높은 온도의 열에 노출돼도 안전한 소재다. 미국 기업의 전유물이던 것을 국내 회사가 독자 개발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PTFE 전해질막을 만드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전해질막은 미래차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는 부품이다. 전해질막이 연료전지 스택의 비용 가운데 약 20%를 차지할 정도다. 실제 코멤텍은 리튬이온전지에 들어가는 전해질막을 시작으로 수소차 연료전지 부품까지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다.

보유 중인 기술력이 매력적인 덕분에 코멤텍은 벤처캐피탈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성장에 필요한 투자 재원도 순조롭게 마련했다. 2015년과 2018년 , 이번 투자유치를 합하면 총 세 차례에 걸쳐 130억원을 유치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미래차 베터리 소재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로 담으면서 관련 영역에 대한 투자에 강자임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2008년 출범 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하우스다. 그렇게 지금까지 발굴해 투자로 이어진 기업은 53곳에 이른다. 총 투자액은 670억원 수준이다.

이 분야에서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국가대표나 다름없다. 실제 2010년 즈음 아시아개발은행이 그린뉴딜 관련 출자사업에 나선 적이 있었다. 5개 운용사를 뽑는데 총 출자액은 1000억원 선이었다. 당시 40곳의 운용사가 경쟁을 벌였다. 국내에선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총 5곳이 참여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이 8곳의 숏리스트를 추렸는데, 국내에선 유일하게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개발은행이 막바지에 3곳에만 출자하기로 하면서 최종 리스트에 뽑히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의 저력을 입증하기엔 충분했다.

그렇게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그린뉴딜을 앞세워 시장에 안착했다. 이후 그린뉴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발굴한 투자처는 170여곳에 이른다. 운용규모는 28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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