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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관리(FM)업 리포트]에스텍시스템, 매출 증가 '절반 넘게' 책임진 시설관리전년 대비 30% 상승·매출 비중 13% 차지…시너지 위해 방제·방역 육성도

이정완 기자공개 2021-10-14 07:41:12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2일 13: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텍시스템은 경비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실적 상승세는 시설관리 사업이 주도하는 모습이다. 상반기 전체 매출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시설관리 사업이 책임질 정도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텍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매출 25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2413억원보다 6%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액은 140억원 늘었다.

에스텍시스템을 대표하는 사업은 경비보안·경호다. 회사가 1999년 에스원 인력경비부문에서 분리돼 설립된 만큼 경비보안·경호 사업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경비보안·경호 사업은 이미 규모가 커져 성장 둔화가 현실화된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 2010억원이던 경비보안·경호 사업 매출은 올해 상반기 2080억원으로 70억원 증가했다. 매출 상승률은 3%였다.

반면 시설관리 사업은 상황이 다르다. 상반기 매출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246억원 대비 30%가 늘었다. 매출 증가액은 74억원으로 회사 전체 상반기 매출 증가분인 140억원의 53%를 차지했다.

전체 규모만 놓고 보면 시설관리 사업 매출은 경비보안·경호 사업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상반기 매출 증가액은 시설관리 사업이 경비보안·경호 사업을 뛰어넘었다.

이 덕에 시설관리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상반기 건물관리 매출 비중은 13%로 지금까지 건물관리 사업이 기록한 매출 비중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3~4년 전만 해도 경비보안·경호 사업 매출이 90%에 가까웠지만 시설관리 사업 덕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가는 모습이다.


에스텍시스템은 2004년 건물관리업에 진출하며 이 분야에 대한 육성을 시작했다. 고객사 건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비보안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 건물관리업에 진출했다. 2004년 서울 양천구 현대하이페리온 수주를 시작으로 오피스, 병원, 호텔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에스텍시스템이 삼성 계열사 에스원에서 독립한 곳이기에 삼성 계열사 오피스·공장 등으로도 초기 수주를 늘릴 수 있었다.

2018년 300억원을 넘어선 건물관리 매출은 지난해 5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건물관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상승했다. 지난해 건물관리 매출 비중은 11%였다.

에스텍시스템은 건물관리업을 펼치던 중 또 한 번 시너지를 일으킬 신사업을 찾았다. 방제·방역 사업이다. 질병과 해충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건물관리 방안을 구상하다 2015년 방제·방역 사업에 진출했다.

에스텍시스템의 방역 사업은 지난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했다. 소독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면서 방역 서비스 계약이 늘었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짓고 있는 평택 고덕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찾을 수 있는 다수의 대학병원과도 방역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에스텍시스템은 지난해 5월 방제·방역사업부를 분리해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별도 독립부서로 만들어 회사 차원에서 사업을 키우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방제와 방역 서비스는 기존 건물관리 고객사에 추가 영업을 통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수주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에스텍시스템은 새니텍(Sanitec)이라는 통합해충방제 브랜드도 만들어 고객 관리에 나서고 있다.

별도로 사업부를 떼어낸 덕에 지난해부터는 '방역, 방제'라는 사업부분으로 신규 사업 매출이 공시되기 시작했다. 방역사업과 소방사업, SI(정보시스템 통합) 사업을 포함한 상반기 신규 사업 매출은 154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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