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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1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7년물, T+35bp 확정…그린본드로 투심 배가, 유로화채 동시 조달

피혜림 기자공개 2021-10-13 08:44:3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3일 07: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SEC Registered)를 발행한다. 전일 유로화채권을 조달한 데 이어 달러화채 투심 잡기에도 성공한 모습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달 19일(납입일 기준) 10억달러 규모의 한국물(Korean Paper)을 발행한다. 트랜치(tranche)는 7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12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에서 발행액 이상의 주문을 모은 결과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국채 7년물(7T) 금리에 35bp를 더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 대비 25bp 절감한 수치다.

그린본드(green bond)로 사회적책임투자(SRI) 기관을 사로잡은 점 등이 주효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딜로 2018년 4억달러 규모의 그린 포모사본드 이후 처음으로 달러화 ESG채권 발행에 나섰다. 다만 유로화채권은 꾸준히 ESG로 조달해 지속가능금융에 발맞춰왔다.

AA급 우량 신용등급 역시 투심을 뒷받침했다. 연내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고조 등으로 시장 금리가 급변하고 있지만 한국수출입은행은 AA급 국제 신용등급에 힘입어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는 모습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한국 수출입은행에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에 8억5000만유로의 채권 역시 동시에 발행한다. 달러채 북빌딩 하루 전인 11일 유럽 시장을 찾아 투자자 모집에 나선 결과다. 당시 25억유로의 주문을 모으는 등 상당한 흥행세를 보였다. 통상 유로·달러화채권 발행 시 같은날 북빌딩 등을 진행하지만 각국 휴일 등에 대응해 시기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크레디아그리콜, HSBC, ING증권, JP모간과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달러·유로화채권 발행으로 첫 공모 한국물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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