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장윤석 티몬 대표 “전략 재수립 '매각계획' 없다” 신임 수장 새비전 '시험대', 조직개편 별동대 '이삼팀→이삼실' 승격

김선호 기자공개 2021-10-14 08:07:2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3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추진하고자 했던 기업공개(IPO)의 경우 내년 상반기 프리IPO를 추진하면서 본격화할 계획이지만 상장이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없다. ‘관계형 커머스’를 추구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으로 매각 추진 계획은 없다”

13일 티몬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을 통해 개최한 간담회에서 장윤석 티몬 대표는 매각설에 대해 일축했다. 올해 5월 이진원 전 대표가 사임하고 7월에 신임 대표로 선임된 장 대표는 티몬의 새 비전을 제시하면서 신 성장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9년 롯데쇼핑에 매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인수합병(M&A) 시장에 티몬은 잠재 매물로 줄곧 거론돼왔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티몬은 최종 협상 단계까지 갔지만 롯데온을 자체적으로 성공시키겠다는 롯데쇼핑 의지로 인해 매각이 무산됐다.
<장윤석 티몬 대표(우), 커머스로 진행된 간담회 화면 캡처>
당시 티몬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존을 이어나갈 수 있는 실탄이 부족했다. 2019년 6월 이 전 대표를 수장으로 맞이하면서 외형확장을 위한 직매입 구조의 마트사업을 포기하고 흑자전환을 위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기적으로 보면 롯데쇼핑과 매각 협상이 결렬되자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IPO를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해 기대했던 흑자전환을 이뤄냈지 못했다. 실제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6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2% 감소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티몬이 꺼내든 카드가 대표 교체였다. 사업전략을 재수립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뤄내기 위한 차원에서 콘텐츠 시장에서 오래 몸 담은 장 대표를 선임한 이유다. 1978년생인 그는 싹스클릭, 피키캐스트, 위시노트를 거쳐 2019년 아트리즈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이를 의식한 듯 장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 “공대 출신의 콘텐츠 전문가로서 일을 해왔고 커머스에선 경력이 없었다”며 “하지만 티몬에 몸담고 보니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자산이 많았고 이를 기반으로 패러다임 전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는 조직은 ‘이삼실’로 파악된다. 티몬에 따르면 장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문화를 새롭게 탈바꿈하는 가운데 별동대와 같은 성격의 ‘이삼팀’을 신설했다. 이삼팀은 ‘이커머스3.0’의 줄임말로 시스템 개선과 기획·전략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최근에는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서 이삼팀이 이삼실로 승격됐다. 장 대표가 이삼실에 더욱 무게를 두고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양상이다. 해당 조직에서 틱톡·아프리카TV 등 주요 콘텐츠 플랫품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로서는 현재 제시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나가는 단계에 있는 만큼 이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준비가 아닌 결과물로서 증명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장 대표가 세운 사업전략 중 매각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장 대표는 “IPO는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공개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안일 뿐 최종 목표는 아니다”라며 “티몬의 보유한 커머스 자산과 콘텐츠를 접목하고 외부와 협력 관계를 넓혀나가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자신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