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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신용도 개선 꾸준…A+ 초읽기 [Rating Watch]4번의 증자, 총 4100억 자본 확충...운용자산 4조 돌파

오찬미 기자공개 2021-10-15 14:24:4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4일 15: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종합금융이 A+등급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증자 등을 통해 외형을 키웠고 운용자산을 적극적으로 늘려수익성도 제고됐다.

올해 A+ 상향 트리거를 충족해 역대 최고 등급 달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신용평가사 두 곳이 나란히 A0에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1년 만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채 조달에 나서면서 자본시장과의 접점도 늘리고 있다.

◇빠른 외형 확장, 운용자산 7배 성장

14일 IB업계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이 빠른 외형 성장으로 꾸준히 신용도를 개선하고 있다. 2013년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4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로 41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자산매각과 대손 상각 등 부실을 정리하고 사업기반을 안정화시키면서 재무건전성을 개선했다. 올 상반기 BIS자기자본비율은 15.3%로 규제비율(8%)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수신기반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양호한 유동성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수신은 만기가 1년 이내로 제한되는 단기성 조달수단이 대부분이다. 발행어음 등 만기 1년 이내 단기조달 비중이 약 87%를 차지한다. 발행어음 규모는 2017년말 1조3237억원에서 2020년 6월말 2조9538억원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최근 적극적으로 외형 성장을 추진하면서 운용자산의 만기를 장기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IB영업 강화로 국공채 투자와 부동산PF 대출이 증가해 대출자산의 장기화에 따른 부담이 커졌다.

올 상반기 기준 총 운용자산 규모는 2017년말 1조 6413억원에서 2021년 6월말 4조1733억원으로 빠르게 늘었다. 그러나 아직 운용자산은 만기 1년 내 자산 비중이 약 71%에 달한다. 11년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 것도 조달구조의 장기화를 위해서다.

◇수익성 '껑충' ROA 2% 돌파…자산건전성 관리 '충실'

운용자산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그동안 저금리 기조가 유지돼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올 상반기 순이자마진(NIM) 2.3%를 달성했다. IB사업부문을 강화하면서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다. 2017년 13억원에 불과했던 수수료 수익은 2019년 283억원, 2020년 332억원을 기록해 2021년 상반기 282억원까지 늘었다.

덕분에 ROA는 2020년 1.6%에서 올 상반기 2.1%로 증가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이익누적을 통한 자본 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빠른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자산건전성은 우수하게 관리됐다. 올 상반기 말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0.7%, 요주의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91%에 달한다.

대출자산의 90%가 우리금융그룹 내부등급 기준 BBB급 이상으로 구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자산부실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되고 있다. 우리은행으로부터 1000억원 한도의 크레딧라인(Credit Line)도 보유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등급 상향 트리거를 충족하면서 첫 A+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수익성과 영업자산 확대가 지속되고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경우 등급 상향이 가능하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수익구조가 안정화되고 재무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등급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우발부채 리스크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는지, 레버리지 비율 관리와 조달·운용 만기구조가 적절히 유지되는지를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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