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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NXN'에 대규모 투자 배경은 개발 신작 '라이즈' 기대치 반영, 중국 내수 시장 규제 여파 해외 집중

이명관 기자공개 2021-10-15 11:52:3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4일 15: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텐센트는 최근 국내 게임 개발사에 꾸준히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번엔 넷마블 출신 유석호 대표가 이끌고 있는 엔엑스엔(NXN)을 택했다.

증자 참여 방식으로 투자했는데 전체 에쿼티 밸류를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신생 게임사에 이 정도 밸류로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작 게임 '라이즈'에 대한 기대에 더해 엔엑스엔을 이끌고 있는 유 대표의 이름값이 더해진 결과라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유 대표는 넷마블 시절 역대급 게임으로 평가받는 '레이븐'을 개발한 장본인이다. 이후 독립해 엔엑스엔을 설립하고 신작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물론 초반부터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레이븐의 후광때문이다. 대작을 만든 유 대표가 이번엔 어떤 게임을 만들지 기대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실제 지난 8월 진행된 전문가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도 같은 지점에서 라이즈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게임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 영향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중국은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규제 강화에 나선 상태다. 규제 발표 이후 텐센트와 넷이즈로 대표되는 중국 주요 게임사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른 대응책으로 해외 투자에 힘을 주고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게임 중독성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강력한 규제를 추진 중이다.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시간 규제(모든 게임사가 청소년들에게 금·토·일요일과 법정공휴일 각각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만 서비스를 제공) △본인인증을 거친 실명 이용자만 게임 이용 가능 등이다.

이미 커질 대로 커져버린 중국 시장인데, 갑작스런 규제로 성장세에 발목이 잡힐 조짐이다. 지난해 중국 게임산업의 규모는 2786억8700만위안(약47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0.7%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중국 자체 개발 게임의 자국 시장 매출액은 2401억9200만위안(40조97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그런데 정부의 규제로 시장 규모 축소는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중국 게임사 입장에선 자연스레 국외로 눈길을 돌릴수 밖에 없는 형국인 셈이다.

실제 최근 텐센트는 국내 게임사에 활발하게 투자에 나서고 있다. 내부 검증을 거쳐 통과만 한다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데 망설임이 없을 정도다. 엔엑스엔 투자에 앞서 올 상반기엔 라인게임즈에 1000억원대 자금을 투자했다. 이때 조단위 밸류로 투자가 집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게임즈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관계사다. 라인게임즈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등 각 분야에서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드래곤 플라이트'를 통해 쌓은 개발 노하우를 통해 '데스티니 차일드', '엑소스 히어로즈' 등을 서비스하며 성공적으로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에서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텐센트의 국내 게임사에 대한 투자가 지속해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VC업계 관계자는 "현재 계속해서 국내 다수 게임사와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추가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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