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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1호 자펀드 성공적 청산 기대 SG-케이스톤재기지원기업재무안정PEF, IRR 20% 이상 무난히 달성

이윤정 기자공개 2021-10-18 14:07:19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4일 15: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출범 이래 첫 자펀드 청산을 목전이 두고 있다. 대표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가 결성된지 8년이 되면서 운용기간 만기를 맞는 자펀드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청산 작업이 변수를 맞고 있지만 올해 안에 첫 성과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자펀드를 청산할 예정이다. 복수의 펀드가 청산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가장 속도가 빠른 펀드는 SG PE와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공동 운용하는 'SG-케이스톤재기지원기업재무안정PEF'다. 해당 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가 출범했던 2013년말 운용사로 선정돼 2014년 8월 630억원으로 결성이 완료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재기지원펀드는 회생절차 또는 워크아웃기업의 경영정상화, 재무구조개선 등을 지원하는 특수목적 펀드로 성장사다리펀드 중 운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펀드 청산을 맞은 현재 해당 펀드의 성과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G-케이스톤재기지원기업재무안정PEF는 우창공업, 인성글로벌, 재영솔루텐, 코스모그룹 가운데 코스모앤컴퍼니, 코스모화학 그리고 법정관리 기업 '에이에스에이전주(ASA전주)' 등에 투자했다.

ASA전주에 대한 자산 회수가 최근 완료되면서 펀드 청산 작업에 본격 돌입항 상태다. 코로나 라는 변수가 펀드 관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올해 안에는 무리없이 청산이 완료할 것이란 관측이다.

자산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가 완료돼야 하겠지만 산술적으로 집계한 그로쓰 내부수익률(IRR)은 20%를 넘길 전망이다.

성장금융으로서는 출범 이후 청산되는 첫 펀드가 견조한 실적을 거둬 출자와 회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3년 서종군 본부장을 필두로 정책금융공사 사무국 내 성장사다리펀드로 출범한 이후 성장금융은 시장 중심 출자 사업을 기조로 다양한 분야·다양한 기업을 지탱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혁신적인 구조의 펀드를 소개하며 모펀드로서 자펀드 결성이나 투자 부문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사실 자펀드 청산은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다. 사무국시절부터 운용해온 성장사다리펀드가 이제 8년이란 업력이 쌓이면서 운용 종료를 앞둔 자펀드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금융이 출범이후 거두는 첫 펀드가 좋은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이는 운용사와 초기 출자기관인 성장금융의 노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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