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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 임직원, 상장 3주만에 스톡옵션 행사 CB 보통주 전환까지 겹쳐 주식수↑…회사는 자사주 취득

이아경 기자공개 2021-10-18 07:55:0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0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히알루론산 필러 전문기업인 바이오플러스 임원들이 상장 3주만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를 통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스톡옵션 행사와 함께 전환사채 청구도 잇따르면서 유통 주식 수 증가가 불가피해졌다. 주가 부양책으로는 자기주식취득을 결정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13일 임원 3명이 25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의 1.77%에 해당한다. 행사할 주식은 11월 2일 상장될 예정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총 26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고 모두 상장 직후 행사가 가능한 상태였다.

세부 내역을 보면 박성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15년 부여받은 스톡옵션 20만주를 모두 행사했다. 행사가는 750원이다. 2019년 3월 2차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이민엽 경영관리본부장과 박성복 기술지원센터장은 각각 2만5000주를 5000원에 행사했다. 이민엽 본부장은 아직 미행사 스톡옵션 1만주를 남겨둔 상태다.

지난달 27일 공모가 3만1500원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플러스는 현재 2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에는 장중 4만3000원까지 올랐지만 3만2450원에 마감했고 지난 12일에는 2만2900원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2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박 CTO의 경우 스톡옵션 행사가가 액면가(500원)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대규모 차익 실현이 예상된다. 행사일인 13일 종가(2만4000원) 기준으로 보면 스톡옵션 20만주의 행사규모는 48억원으로 46억5000만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이 본부장과 박 센터장은 각각 4억5700만원씩 차익실현이 가능하다.


다만 스톡옵션 행사와 함께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가 겹치면서 기존 주주 가치는 희석될 전망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12일 32억5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20만2872주에 대한 청구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1월 프레드-에이치비에이 신기술사업 투자조합 1호를 대상으로 연복리 3.5%의 CB 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청구기간은 2020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였다.

나머지 전환사채 17억5000만원어치는 6개월 간의 보호예수가 걸린 상태다. 스톡옵션과 CB 전환권이 모두 행사돼 지분이 희석될 경우, 최대주주인 정현규 대표의 지분율은 현재 28.6%에서 27.9%로 낮아지게 된다.

이달 말 재무적투자자(FI)들의 보호예수도 풀린다는 점도 주가엔 부담이 될 수 있다. 가우스캐피탈을 비롯한 11인의 보유 주식 수는 전체 물량의 13.22%다. 상장 한 달 후 매각 제한이 풀리면 유통가능 주식 수는 886만3282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체 발행 주식 수의 63.72%에 달하는 규모다.

바이오플러스는 주가부양책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선택했다. 현재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계약 기간은 10월 14일부터 내년 4월13일까지다. 바이오플러스의 자기주식 취득 한도금액은 13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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