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천보, 하나금융투자 올해 네번째 스팩 발기인 참여 20호스팩 지분 98% 보유…단순 금융투자 목적

남준우 기자공개 2021-10-18 13:46:5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네번째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하나금융20호스팩을 시장에 선보인다. 코스닥 상장사인 정밀화학소재 기업 천보가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천보는 단순 금융투자 목적으로 스팩을 선택했다. 합병 대상 물색 등 실무적인 부분은 하나금융투자가 전담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상장 스팩 6개…총 600억 규모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20호스팩은 이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신청했다. 이르면 올 연말 심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하나금융20호스팩은 상장 예정 주식수 305만주 중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중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될 물량은 210~225만주로 예상된다. 스팩 공모주 가격(2000원)을 감안했을 때 하나금융20호스팩의 시가총액은 61억원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월 하나금융17호스팩, 3월 하나머스트7호스팩, 8월 하나금융19호스팩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스팩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과 함께 올해 가장 많은 스팩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머스트홀딩스(자회사 포함)와 합작한 스팩과 기타 발기인이 참여한 스팩으로 이원화해 스팩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머스트홀딩스와 함께한 7개의 스팩은 3호와 6호를 제외하면 모두 합병에 성공했다.

그외 발기인이 참여한 스팩은 2017년 이후 하나금융7~11호스팩 등 5개를 연달아 합병시켰다. 지난 2월 코스닥에 상장한 17호스팩도 모비데이즈와의 합병을 진행 중이다. 통상적인 스팩 합병 성공률이 40%가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편이다.

15일 기준 코스닥에 상장한 하나금융투자의 스팩은 하나금융14~17호스팩, 19호스팩, 하나머스트7호스팩 등 총 6개다. 이들 스팩 공모액 총합은 550억원이다. 하나금융20호스팩까지 합치면 600억원을 넘겨 NH투자증권에 이어 두번째 규모가 된다.


◇천보 '단순투자 목적'…하나금융 실무 전담

하나금융20호스팩의 주요 발기인은 천보다. 지분율은 98%로 알려졌다.

천보는 2007년 설립된 2차전지, 의약품 정밀화학 관련 소재를 개발하는 종합 정밀화학 소재 기업이다. 2019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약 3조원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올 상반기말 기준 지분 33.98%을 보유한 이상율 대표다.

국내 스팩 발기인 중 이례적인 일반 기업이다. 국내에서 일반 기업이 스팩 발기인으로 참여한 경우는 KBT2호스팩과 대신밸런스제7호스팩 정도다.

아프리카티비가 참여한 KTB2호스팩은 2017년 클래시스와 합병했다. ㈜대원이 참여한 대신밸런스제7호스팩은 농업전문기업 누보와 합병을 준비 중이다.

스팩 투자에 사용된 자금은 통상적으로 회계상 기타금융자산 중 장기금융자산으로 분류된다. 분기마다 공정가치를 적용해 자산 가치를 평가한다. 천보는 올 상반기말 기준 17억8259만원의 장기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인 온코빅스 외에도 NH-수인베스트먼트, 혁신성장 M&A 투자조합, 노바셀테크놀로지 지분을 보유 중이다. 모두 영위 중인 사업과 관련된 지분 투자다. 이번 스팩 발기인 참여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알려졌다.

천보 관계자는 "단순 금융투자 목적으로 발기인으로 참여했다"며 "합병 대상 물색 등 실무적인 부분은 하나금융투자가 대부분 담당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