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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운용, 액티브 ETF 대전 '참전' 저울질 TF 조직 구성…"후발주자 득실 따져 진출 여부 정할 것"

김진현 기자공개 2021-10-22 07:42:51
KTB자산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ETF 출시가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될지 등을 검토한 뒤 진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이 ETF 진출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KTB자산운용은 TF를 중심으로 ETF 출시와 관련한 득실을 따져볼 계획이다.

KTB자산운용이 ETF 출시 대열에 합류하게 되면 빨라도 20번째 사업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6곳의 자산운용사가 ETF를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또 메리츠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등이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KTB자산운용이 ETF 출시를 놓고 저울질하는 건 점차 커지는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 확보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증권사들이 연금계좌 내에서 ETF 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손보면서 ETF를 활용해 연금을 관리하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었다.

ETF 순자산가치총액은 지난해 52조365억원에서 올해 9월 기준 63억6324억원으로 늘었다. ETF 종목수도 468개에서 507개로 증가한 상황이다.


거래가 간편하고 수수료가 저렴한 ETF가 공모펀드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늦더라도 ETF 시장 진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을 따지기로 한 것이다. KTB자산운용은 기존 방식대로 공모펀드 운용에 집중하면서 ETF 출시 실익을 따져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쟁쟁한 운용사들이 ETF 시장에 진출해있는 만큼 ETF 시장 진출이 득보다 실이 클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러한 우려로 인해 ETF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 중에서도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곳들도 있다.

KTB자산운용도 이러한 시장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득실을 따져보고 조직을 꾸리기 위해 현재 TF를 구성했다는 입장이다. KTB자산운용은 ETF 시장 진출로 인한 실익이 더 많다고 판단되면 추후 관련 조직을 꾸리고 ETF 출시를 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TF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면 기존 운용 중인 상품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펀드의 운용 전략을 복제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기존 운용 중인 공모펀드 중 인기상품을 거래가 간편한 ETF로 복제해 좀 더 많은 이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는 "현재 ETF 시장 진출을 놓고 검토를 위해 TF를 꾸린 상황이다"며 "ETF 상품 출시로 가닥이 잡히면 추후 조직 구성과 인력 충원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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