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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미스운용, 갤러리 사업 '진흙속 진주' 발굴했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파이프갤러리, 뉴욕 출신 30대 작가 개인전 개최…갤러리 오픈 보름만에 작품 70% 판매

김진현 기자공개 2021-10-26 08:46:3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나미스자산운용의 갤러리 사업이 호기로운 첫 시작을 알렸다. 첫 전시부터 발굴한 작가의 작품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자산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생사인 두나미스자산운용은 지난달 한남동(서울특별시 용산구 대사관로 21)에 파이프갤러리를 열고 갤러리 운영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7월 금융감독원에 '미술품 전시, 판매 등 투자 기회 모색 및 관련 작품 소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한 지 석달만이다.

파이프갤러리는 김미나 두나미스자산운용 이사가 총괄을 맡고 있다. 김 이사는 현재 두나미스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김대욱 대표의 특수관계인이다.

미술을 전공한 김미나 이사는 문화재단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김대욱 대표의 제안으로 전공을 살려 갤러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가 처음으로 발굴한 작가는 뉴욕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인 사이먼 고(Simon Ko)다.

사이먼 고 작가는 1988년생으로 뉴욕의 쿠퍼유니언(Cooper Union)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예일대학교 미술대학원(Yale School of Art)을 졸업했다. 주로 뉴욕에서 전시 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뉴욕의 나탈리갤러리(Nathalie Karg Gallery New York)에서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소울투소울(Soul To Soul)이라는 제목으로 파이프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그의 작품들은 주로 '친밀감'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형태로 그려낸 것들이다. 전시는 이달초에 시작해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나 이사와 함께 파이프갤러리에서 근무하는 허성아 큐레이터가 사이먼 고 작가를 국내에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젊은 작가지만 2011년부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온 점을 높이 샀다.

이들의 안목은 빛을 발했다. 첫 전시를 연 지 보름만에 전체 전시 작품 중 70% 정도가 빠르게 판매됐다.

파이프갤러리는 장기적으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갤러리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을 발굴해내고 국내 컬렉터들과의 접점을 만들겠다는 거다.

정직한 예술활동에 대한 대가를 지불받도록 해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게 이들의 목표다. 미술품을 향유하고 투자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과거 중견작가 위주로 각광받던 시장의 분위기도 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파이프갤러리 운용과 별도로 두나미스자산운용도 미술품 투자와 관련된 금융상품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욱 대표의 장기인 주식 등 전통자산 투자와 병행해 미술품, NFT 등에 투자하는 다양한 대체자산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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