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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퍼니싱 브랜드 마켓비, 매각 흥행 열기 지속 FI·SI 다수 저울질…예비실사 프로세스 돌입

김선영 기자공개 2021-10-22 08:12:5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1일 10: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홈퍼니싱 제품 브랜드 마켓비(MARKET B)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실사 단계에 돌입했다. 바인딩 체결을 앞두고 원매자들 역시 의사결정에 분주한 분위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다수의 FI(재무적투자자) 및 SI(전략적투자자)가 인수를 저울질 중이다. 이에 따라 마켓비 인수전의 열기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BDA는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달 태핑을 진행, 티저레터를 배포하면서 원매자 확보에 주력해왔다. 최근 매도자 측의 투자설명서(IM)를 발송에 따라 원매자들은 매물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

매도자 측은 TM 배포 이후 잠재적 원매자를 중심으로 인수의향서(LOI) 제출을 받았다. 이에 따라 FI 원매자와 홈퍼니싱 사업 확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SI를 포함해 5곳 이상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인테리어 및 건설 사업 등을 영위하는 SI가 잠재적 원매자로 거론되어 왔다. 마켓비는 다수의 자체 제작 가구 라인을 보유, 조명과 패브릭 등 종합적인 홈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원매자들은 기존 인테리어 사업과의 시너지 외에도 관련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놓고 인수를 저울질해왔다.

특히 마켓비가 2030세대와 1인가구를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홈퍼니싱 트렌드에 발맞춘 브랜드라는 점 역시 원매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자체 제작 소형 가전과 다양한 소품 생산에도 주력하면서 종합 홈퍼니싱 기업으로의 입지를 구축해왔다는 게 IB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원매자들 간 눈치싸움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 입찰 대신 진성 원매자를 대상으로 가격과 다양한 인수 구조 등을 개별 제안받고 있다. 매도자 측은 LOI를 제출한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선 관계자는 "원매자 대다수가 완주 의지를 갖고 예비실사 프로세스를 밟고 있다"며 "최근 홈퍼니싱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추가로 인수전 응찰을 원하는 원매자가 다수 있어 인수전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번 매각 대상은 마켓비 창업주인 남지희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다. 매도자 측은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나 지분 일부만 파는 방안도 함께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원매자들은 다양한 인수구조를 제안하면서 매도자 측과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매도자 측은 내달 중 원매자들과의 협상을 마무리, 바인딩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마켓비는 남지희 대표가 2006년 설립한 홈퍼니싱 전문 기업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테리어 상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대표적인 판매 채널로 '오늘의집', '집꾸미기', '이베이', '쓱닷컴', '11번가' 등을 확보 중이다.

자체 직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중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인터넷 홈페이지 외에도 어플리케이션 구축을 통해 모바일 판매 채널을 확장해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종합 홈퍼니싱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마켓비가 보유하고 있는 디자인 라인은 2만 여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547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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