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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수처리 계열사 베트남 영토확장…내년 IPO 전망 총출자액 6397억, 10년전 3000억 인수 후 두배…해외 실사 관건

신민규 기자공개 2021-10-26 13:26:0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5: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를 상장하기 위한 전초작업으로 올해 중간 지주사 설립까지 완성했다. 유럽과 아메리카를 넘어 추가 사업지로 베트남 시장도 진출해 덩치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해외 실사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는 되어야 구체적인 상장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22일 베트남 수처리업체(PMV) 지분인수를 위해 내달 초 80억원을 글로벌워터솔루션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이 출자금액을 통해 베트남 지분인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의 누적 출자금액은 6397억원으로 커졌다. 2011년 GS이니마(GS Inima Environment, S.A.) 인수 당시 3000억원 가량 들였던 점을 감안하면 수처리 분야를 10년새 두배 가까이 키운 셈이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은 GS건설이 수처리 계열사 상장을 위해 중간 지주사격으로 내세운 회사다. GS건설 100% 지분 보유로 글로벌워터솔루션→GS이니마→베트남 PMV사 등 해외 종속사로 이어지게 된다.

국내 중간 지주사를 세웠다는 점에서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 상장제도 적용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2011년 이 제도를 도입해 해외 소재 현지법인도 국내 상장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지배지주회사(SPC)를 세우면 SPC를 통해 국내 상장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국내에선 LS전선아시아를 비롯해 두산밥캣이 제도를 활용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문턱을 넘었다. GS건설은 자회사 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상장 문턱을 넘으려면 전세계 뻗어있는 해외 사업장 실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GS이니마 종속사가 미국, 남미, 유럽 등 40곳이 넘는 데다가 베트남을 필두로 한 동남아시아로도 확장 단계라 만만찮은 작업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구체적인 상장 체력을 갖추려면 내년 하반기는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실적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GS이니마의 매출액은 295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첫 2000억원대를 넘어선 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300억원으로 올라섰다. 올해 상반기 실적도 전년대비 우상향 했다. 매출을 유지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98억원에서 127억원으로 30% 가까이 늘었다.

GS이니마는 컨세션과 유지관리(O&M), EPC(설계·조달·시공) 등 3개 사업영역을 진행하고 있다. 주력 사업영역인 컨세션은 자본투자를 통해 자산이나 관리 운영권을 취득해 운영서비스를 제공한다. O&M은 기존 또는 신규 수처리 시설을 대상으로 단기간에 운영·유지, EPC는 명칭 그대로 수처리 플랜트를 건설한다.

컨세션 사업은 GS이니마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 동력이다. 수처리 산업에 뛰어든다면 단순 EPC만으로는 안정적 수익구도를 만들기 어렵다. GS건설이 전략 사업으로 컨세션을 타깃해 집중육성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전략으로 GS이니마는 인수 당시 14개였던 컨세션 자산을 지난해 28개로 확대했다. 전체 매출에서 컨세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86%까지 치고 올라갔다. 덕분에 안정적인 경영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수처리 사업 전반은 신사업부문에 속해 있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첫 자회사 상장 건으로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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