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Company Watch]에스넷, 연간 적자 가능성 '솔솔'…인성정보 편입할까원자재 수급난에 수익성 악화, 편입 시 적자폭 확대 우려

방글아 기자공개 2021-11-23 07:40:0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9일 08: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트워크 구축(NI) 선두 업체 '에스넷'의 연말 실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 수급난으로 인해 매출 인식이 지연된데다 신규사업과 해외사업 적자가 맞물려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5년만에 연간 적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에스넷이 예정대로 인성정보를 계열사로 편입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인성정보 역시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계열 편입 시 에스넷 연결재무제표상 적자폭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사 에스넷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077억원, 영업적자 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30%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7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 악화가 눈길을 끈다. NI업계가 공동으로 겪고 있는 원자재 수급난에 따른 매출 지연이 주요 원인이다. NI 업체들은 글로벌 반도체 쇼티지 영향으로 기존에 확보한 수주를 이행하지 못해 올해 매출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에스넷의 경우 수주액 4378억원 중 2077억원만을 납품하면서 납품 준비에 쓴 비용을 수익으로 상쇄시키지 못했다.

여기에 계열사 실적 악화가 적자폭 확대로 이어졌다. 에스넷은 에스앤에프네트웍스와 굿어스와 그 파생 계열사 2곳, 콜게이트 외 해외법인 4개사(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미국법인)를 종속회사로 두고 종합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사이다.

올해 8개 계열사 중 6개사가 적자를 냈다. 적자 계열사 수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2개, 4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점차 늘고 있다. 이들 6개사의 적자 규모는 11억원으로, 굿어스 및 콜게이트(-3억원), 미국법인(-2억원), 굿어스스마트솔루션 및 에스앤에프네트웍스(-1억원), 인도네시아법인(7700여만원) 등의 순이다.

콜게이트와 미국법인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보이지 않는 ARS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게이트는 작년 2억원 흑자에서 3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미국법인은 8000만원 수준 적자가 2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런 대내외 악재는 에스넷의 연간 적자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통상 연말에 매출이 집중되는 계절성 요인으로 인해 매년 3분기까지 쌓인 적자를 4분기에 해소하는 경우가 잦았지만 올해는 그 가능성이 낮아진 탓이다. 4분기에도 반도체 숏티지가 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계약 이행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수주잔고는 2301억원에 달하지만 보유 중인 재고는 472억원어치 수준이다. 연중에 걸친 수주 이행률도 47.45%에 불과했다.

이는 에스넷이 인성정보를 연중 계열 편입할 가능성을 낮추는 연쇄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스넷은 작년 10월 인성정보 경영권 지분 19.26%를 취득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2월 이사회 장악을 마쳤다. 올해의 경우 추가 지분 인수 등으로 보유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올려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실적 악화를 겪으면서 계열사 편입 작업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계열 편입을 단행할 경우 적자 폭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3분기 말 현재 인성정보의 적자 규모는 24억원 수준으로 에스넷과 합해 10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계열사 편입을 통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대했던 에스넷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