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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올해만 바이오텍 지분 매입에 90억 투자 오가노이드·의료기기·유전자편집 등…오너 4세 윤인호 전무 주도

임정요 기자공개 2021-11-25 08:18:17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4일 10: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24년 역사로 국내 최장수 제약사인 동화약품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올해 말 클로징될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시리즈 B 라운드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투자금은 10억원이다. 앞서 2월엔 의료기기 회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60억원, 9월엔 유전자가위 기술을 가진 지플러스생명과학에 약 2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만 바이오텍 투자금이 9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지난 3월에는 사모투자합자회사인 이앤에프제2호에 2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동화약품의 제약바이오 투자가 두각을 보인 건 2018년 하반기부터다. 오너 4세 윤인호 전무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시기와 맞물린다. 윤 전무(84년생)는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이다.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캠퍼스에서 경제학 학사를 취득한 후 2013년 동화약품에 합류했다. 2019년 1분기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회사의 신규사업 및 경영전략 수립을 맡았다.

2000년도에 최초 투자한 DNA백신 신약 제넥신(46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이 모두 2018년 하반기 이후로 투자가 이뤄졌다. 2018년(리브스메드, 비비비, 제테마), 2020년(환인제약, 뷰노, 메디쎄이), 2021년(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플러스생명과학, 오가노이드사이언스)까지 총 투자금은 535억원을 넘는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오가노이드 플랫폼 재생치료제 개발 선두 주자이면서 염증성장질환 등 네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점 등이 주된 투자 배경"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플랫폼 원천기술의 확장성 및 특허 등의 밸류를 감안해 초기단계 투자가 유의미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동화약품이 유일하게 경영권 확보 형식으로 투자한 메디쎄이와 닮은 면이 있다. 코넥스 상장사인 메디쎄이는 외과 수술용 보조기기를 개발하며 3D 프린팅 맞춤형 인공 턱 뼈 등에 대한 특허를 보유중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동화약품 최대주주는 동화지앤피㈜다. 15.2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가송재단이 6.39%,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겸 가송재단 이사장이 5.13% 지분을 가졌다. 윤인호 전무 지분은 2.30%로, 앞서 2019년 말 0.88% 대비 꾸준히 주식을 매입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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