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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실탄 조달' 메디프레소, 캡슐 비즈니스 확장 시동대기업 협업 가속, 브릿지 펀드레이징 탄력

임효정 기자공개 2021-11-30 07:56:53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5일 1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캡슐을 개발한 메디프레소가 국내 대기업과 벤처캐피탈의 러브콜을 받은 데 이어 지자체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유망 벤처로 지목되며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 각종 지원 혜택이 뒤따르면서 제품 개발은 물론 내년 해외시장 진출까지 장밋빛 전망이 예고된다.

메디프레소는 후속 펀드레이징도 순항이다. 현재 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 검토를 진행 중이다. 내년 초를 목표로 시리즈B에 앞선 브릿지 라운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BA로부터 투자 유치 성공…기관투자자 '러브콜' 추가 펀딩 순항

올 상반기에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마친 메디프레소가 연이어 투자 실탄을 확보하며 캡슐 비즈니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메디프레소가 그간 국내 대기업과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받은 액수는 40억원 규모다. 교원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동문파트너즈,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이 성장 과정에 우군을 자처했다.

다양한 펀드를 통해 전략적투자자로 합류한 대기업과 협업은 가속화되고 있다. 교원그룹이 선보인 홈카페 머신에 티캡슐을 공급한 데 이어 풀무원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녹즙 캡슐도 생산 막바지 단계다. 빙그레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향후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간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성장을 도왔다면 이번엔 지자체 등이 지원군으로 나서 조력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메디프레소는 최근 서울시 산하 SBA로부터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SBA과 연계 기관인 유통센터, IP지식산업센터, R&D센터로부터 다양한 홍보, 마케팅 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본사가 위치한 대전시로부터 '2021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면서 지원 폭은 한층 커졌다. 향후 5년간 유망중소기업으로서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식품기술대상'에서 금상(특허청장상)을 수상하며 의미 있는 타이틀을 하나 더 거머쥐었다.

메디프레소는 연구개발 중인 기능성 티캡슐을 내년 상반기 1차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대전대 소속 연구팀과 공동 연구 중인 내용이 민간R&D 2단계 정부 과제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다음달부터 향후 2년간 최대 6억원의 R&D 자금을 지원 받아 해당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현재 시리즈A와 시리즈B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는 순항 중이다. 5곳의 다양한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늦어도 내년 초 라운드를 마무리 짓고 내년 말 100억원대 규모의 시리즈B를 진행하는 게 목표다.

◇친환경·글로벌 영역 확대 나선다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기관에서 투자 매력을 느낀 데는 캡슐 비즈니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주효했다. 홈카페 시장이 커지면서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서다.

2016년에 설립된 메디프레소는 3년여 간의 연구개발 끝에 티캡슐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커피와 차를 동시에 추출할 수 있는 투노즐 머신을 내놓으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ESG경영이 필수적인 시대 흐름 속에 친환경 재질의 PLA 캡슐 상용화를 진행하는 점도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플라스틱 재질 대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재질의 캡슐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메디프레소는 국내 최초로 PLA 캡슐 국산화를 진행 중으로, 현재 디자인과 금형을 완료한 상태다.

해외시장 진출도 노린다. 미국 시장에서 1위 캡슐커피 머신 업체인 큐리그의 제품과 호환이 가능한 캡슐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큐리그 캡슐 생산라인을 도입해 미국을 포함한 싱가포르, 일본,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는 "올해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로 내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졌다"며 "이를 통해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보여 한 단계 도약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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