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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투스성진, '무상증자'로 주주환원 대미 장식 주식으로 배당하는 효과…보통주 1주당 신주 2주 배정

이경주 기자공개 2021-11-29 14:24:5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6일 18: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앤투스성진이 대규모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연초부터 자사주매입과 배당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왔는데 ‘무상증자’로 대미를 장식했다는 분석이다.

씨앤투스성진은 이달 25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산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상 100%도 큰 규모로 평가되는데 200%라는 파격적인 주주친화정책을 꺼내들었다.

현재 씨앤투스성진 발행주식수는 959만9131주인데 이번 무상증자로 신주 1867만7768주가 발행된다. 증자 후 총 주식수는 2827만6899주가 된다. 증자전의 3배 규모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2월 10일이다.

무상증자는 말 그대로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주주에게 공짜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뜻한다. 시가가 아닌 주당 액면가(500원)를 적용해 무상증자 발행액을 정한다. 재원은 자본총계 계정 중 하나인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사용한다.

씨앤투스성진은 올 3분기말 기준 주식발행초과금이 965억원이다. 이중 933억원(500*1867만7768주)을 재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반대로 증자를 한 것이기 때문에 자본총계 또 다른 계정인 자본금은 늘어난다. 자본총계 자체는 변화가 없다. 배당을 현금으로 하지 않고 주식으로 했다고 보면 된다.

주주들의 주식자산이 대가없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증시에서 호재로 평가된다. 덕분에 씨앤투스성진 주가도 고공상승 중이다. 무상증자 발표 직전인 이달 24일 종가가 2만900원이었는데 발표일(25일) 종가는 2만7150원으로 29.9% 높아졌다. 상한가나 다름없다. 더불어 26일 종가도 2만9850원으로 전일에 이어 또 다시 9.9% 상승했다.

씨앤투스성진은 이번 무상증자 결정전에도 공격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쳐왔다. 앞서 이달 초 연말배당(50억원)과 올 7월 중간배당(48억원) 결정으로 연간으로 총 98억원을 지불하기로 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순이익이 275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벌어들인 돈의 35.61%(98억원)을 주주들에게 직접 쥐어주는 것이 된다.

더불어 자사주 매입도 했다. 올 4~5월도 1차로 자사주 92억원 어치(40만주)를 사들인 것에 이어 이달 초 추가로 50억원 어치(26만178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수 감소로 이어져 주식 가치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연장선에서 하춘욱 대표 개인적으로도 유통주식수를 줄이는 노력도 했다. 하 대표는 올 2월부터 9월까지 13차례 걸쳐 3만600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들인 사재는 총 7억444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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