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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나서는 나래나노텍, 구주매출은 아텍 유력 [IPO 기업분석]'LG·삼성' 고객사 둔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상장 시가총액 최대 2430억 산정

강철 기자공개 2021-12-02 07:03:03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0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인 나래나노텍이 내년 1분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시작한다. 구주 매출의 주체는 특수관계인이자 2대주주인 ㈜아텍이 유력하다. 예비심사 청구 당시 산정한 시가총액은 약 24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초 코스닥 입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나래나노텍(NARAE NANOTECH)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지난 9월 7일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지 약 2개월만에 공모주 수요예측과 청약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나래나노텍은 내년 초 증시 입성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늦어도 올해 12월 중에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래나노텍과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 공모 업무를 총괄한다.

나래나노텍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9월 예비심사 청구 당시 시장에 내놓을 공모주를 총 310만주로 책정했다. 310만주를 신주 발행 238만8200주, 구주 매출 71만1800주로 각각 나눴다. 신주 발행 77%, 구주 매출 23%의 구조다.

구주 매출의 주체는 특수 관계인인 ㈜아텍이 유력하다. ㈜아텍은 나래나노텍 주식 49만주(지분율 5.7%)를 소유한 2대주주다. ㈜아텍 외에 나래나노텍 자기주식 22만1800주(2.6%)도 구주 매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텍은 과거 나래나노텍의 자회사였다. 그러다 종속 관계를 청산한 2017년 나래나노텍 지분 11.6%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에 올랐다. 당시 LG디스플레이가 나래나노텍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대체자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계속해서 2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특수 관계인의 지분 구조 안정화와 외형 확장을 도왔다. ㈜아텍이 이번에 구주 매출을 원활하게 마무리하면 지분 매입 후 약 5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한다.

*실적은 2020년 기준

◇2019년 적자 내며 부침…2020년 곧장 바운스백

나래나노텍은 1996년 1월 설립된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다. 경기도 용인에 거점을 운영하며 LCD, OLED, Panel 등 디스플레이 공정 과정에 쓰이는 각종 설비를 양산한다. 최근에는 OCR Coater, 라미네이터 등으로 제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주요 국내 고객은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화학, 삼성디스플레이, 네페스, 일진그룹 등이 꼽힌다. 중국 BOE, 일본 샤프, 대만 이노룩스, 러시아 RUSNANO 등 해외 디스플레이 제조사와도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고객사와의 거래를 기반으로 연 평균 800억~900억원의 매출액과 5%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전년대비 매출액이 반토막이 나고 1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일시적인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7%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며 빠른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나래나노텍은 예비심사 청구 당시 공모가 밴드를 1만8600원∼2만2100원(액면가 500원)으로 산정했다. 이 밴드에 상장 예정 주식수를 적용한 기업가치는 최대 2430억원이다. 공모가 밴드와 시가총액은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라 일부 숫자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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