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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일진머티리얼즈 유럽·미주 공장 증설에 1조 투자 설비 확충 예정…K-배터리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여'

김경태 기자공개 2021-11-30 08:53:1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08: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일진머리티리얼즈에 1조원을 투자한다. 일진머티리얼즈가 2차 전지용 핵심 소재 경쟁력을 키우는데 자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해당 분야가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점,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일진머티리얼즈의 글로벌거점의 컨트롤 타워로서 국내 지주사인 아이엠지테크놀로지(IMG) 대한 총 4000억원 규모의 신주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신설 유럽법인(IME)의 총 6000억원 규모의 신주 유증에 참여해 총 1조원을 투자한다.

앞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9년에도 일진머티리얼즈에 투자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방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말레이시아 법인(IMMT) 설립했다. 2019년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스페셜시츄에이션2호펀드로부터 총 3000억을 유치했다. 이 자금을 활용해 현재 2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추가 2개 라인 증설 중으로 총 4만톤의 케파(Capa)를 확보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로 동남아 거점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양측은 신뢰를 쌓게됐다. 그 후 2차 전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연합(EU), 미국 내에 선제적으로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선도 업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목적으로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1조원 투자계약 체결로 대형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게 됐다. 거래 종결(딜클로징)은 연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투자되는 1조원은 IMMT의 2개 라인 추가 증설, IME의 4개 라인 증설 및 미국법인(IMA)의 2개라인 증설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 유럽, 미국 포함 해외에 14개 라인(총 14만톤 capa) 이상의 전지용 일렉포일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앤드 제품 및 유럽 고객사에 특화 예정인 IME는 2025년까지 6개 라인(총 6만톤 Capa)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1조원 투자를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2호펀드의 출자자(LP)를 중심으로 신규로 결성된 56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5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활용할 예정이다. 대표주선은 KDB산업은행과 KB국민은행, 공동주선은 신한은행이 맡았다.

공동투자펀드에는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인공제회, 신협중앙회 등 기존 블라인드 펀드 LP를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연기금, 공제회, 금융기관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지용 일렉포일 시장 내에서 선도업체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향후 폭발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되나 높은 진입장벽이 형성돼 있는 전지용 일렉포일 시장 특성으로 인해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EU와 미국 내 거점 확보를 통해 기존 글로벌 고객사 증설에 대한 대응력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유럽과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추진 움직임에 대한 선제적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생산비율 규제, 탄소세 등 현지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 외에도 K-배터리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한다는 측면과 최근에 부각되는 ESG기조에도 부합하는 투자 건이라는 측면에서도 출자기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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