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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S, IPO 인수사만 4곳…삼성생명 이후 최대 인수단 주관사단 7곳에 더해 미래·하나·하이·신영 참여…대형 하우스 대거 누락

최석철 기자공개 2021-12-01 08:31:0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급 대규모 인수단(주관사+인수사)을 꾸렸다. 기존 주관사단 7곳에 더해 인수사로 4개 하우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하우스가 참여했던 2010년 삼성생명 IPO와 같은 규모다.

예상 공모액만 12조원에 달하는 만큼 인수사로 참여하는 하우스도 쏠쏠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IPO시장에서 이름값이 높은 대형 하우스 대부분이 인수단에서도 배제되면서 내년 IPO 리그테이블 순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인수사 배정 비중은 한 자릿수...역대급 공모액에 쏠쏠한 수익 기대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IPO에 인수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4개 하우스가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사상 최대 IPO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딜인 만큼 그간 인수단 구성에도 시선이 주목됐다.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일부 대형 하우스는 물론 중소형 하우스 등 다수의 증권사가 인수단으로라도 들어가기 위해 꾸준히 접촉을 이어가며 공을 들어왔다.

통상 국내 IPO시장에서는 대표 주관사나 공동 주관사, 인수사 모두에게 비슷한 수수료율이 책정된다. 이 때문에 주관사 경쟁에서 밀려났더라도 인수사로 참여하면 배정 물량에 따라 쏠쏠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IPO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모간스탠리다.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공동 주관사를 맡고 있다.

상대적으로 각 인수사에 배정된 물량은 한 자릿수로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주관사단이 소화하는 비중이 80% 내외에 달할 전망이다.

주관사단이 7곳이 달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인수단에게 배정될 수 있는 물량 비중이 애초에 그리 크지 않았다. 인수사에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할 경우 주관사단과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었다. 인수단에 참여하고자 했던 하우스가 다수였지만 4곳만 인수사로 선정한 이유다.

다만 예상 공모 규모만 12조원에 달하는 만큼 각 인수사가 소화하게 될 절대적 물량은 적지 않다. 5% 물량만 가정해도 무려 6000억원에 이른다. 웬만한 대형 딜의 공모금액과 맞먹는 규모다.

◇'전례없는 딜'에 걸맞은 인수단 규모...2022년 리그테이블 순위 경쟁 전초전

이번 LG에너지솔루션에 참여하는 인수단 규모는 지난 2010년 삼성생명 IPO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삼성생명의 경우 주관사 5곳에 인수사 6곳에 참여해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총 11개 하우스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최근 조 단위 공모를 진행하는 빅딜의 경우 점차 인수단에 참여하는 증권사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2010년 삼성생명 11곳, 한화생명 9곳, 2013년 현대로템 9곳,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 9곳 등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조 단위 빅딜의 경우 통상 6~7곳의 증권사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6곳과 호흡을 맞췄고 SKIET는 7곳과 공모를 진행했다.

대표 주관 수수료가 온전히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관사가 인수물량 대부분을 소화하려는 니즈가 커지면서다. 아울러 국내 자본시장이 성장하면서 각 하우스의 역량 역시 크게 성장한 점도 이러한 추세를 가능하게 만든 요인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IPO의 경우 전례없는 딜인 만큼 역대급 인수단 구성이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이제 남은 건 각 하우스마다 공모금액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받는 일이다. 국내 IPO 시장을 주름잡던 ‘빅3’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에서 모두 빠진 데다 인수단에도 미래에셋증권만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대형 하우스인 삼성증권 역시 인수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는 대로 내년 1월 공모를 목표로 오는 12월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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