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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글로벌 매크로 1호 출시…퍼블릭 마켓 '출사표' [인사이드 헤지펀드]'글로벌 매크로 펀드 전문투자형 1호' 설정, 연 목표 수익률 6%

이돈섭 기자공개 2021-12-08 07:20:05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07: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더블유지(WWG)자산운용이 멀티에셋 자산배분 전략을 녹여낸 사모펀드를 론칭했다. 그간 프라이빗 에쿼티(PE) 투자 부문에서 잇따른 성과를 기록해온 WWG가 퍼블릭 마켓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4개월 전 WWG운용으로 이적한 이장호 부사장이 이 분야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WWG운용은 '글로벌 매크로 펀드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최근 설정했다. 기존의 멀티에셋 자산배분 전략에 무위험 이자율 등과 같은 대형 변수 변화를 녹여낸 상품이다. WWG운용이 상장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매크로 1호 펀드는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주식과 채권, 리스크 헤징에 전략적 배분을 실행해 연 수익률 6% 달성이 목표다. WWG운용의 자기자본을 후순위로 투자해 원금 손실이 발생할 경우 우선적으로 손실을 감당케 한 점도 눈에 띈다. KB증권이 PBS를 제공하고 IBK투자증권이 판매를 맡았다.

기존 멀티에셋 자산배분 전략은 전략적 자산배분 틀 위에서 구성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전술적 자산배분으로 전략배분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외 양적완화 정책이 펼쳐지면서 주요 자산 간 상관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했고, WWG운용은 바로 여기에 착안했다.

해당 펀드는 무위험 이자율 등과 같은 대형 변수 변화에 맞춰 전략배분 자체를 변화시키는 '동적 자산배분' 전략을 채택했다. 국내 상장 주식과 채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스크 헤징을 별도 포트폴리오로 구축해 상·하방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구체적으로 주식 포트폴리오는 벤치마크로 'MSCI AC World Index'를 추종하고 채권의 경우 'KAP 한국종합채권 지수'와 'KOBI Credit Index', 'Markit iBoxx USD Luquid High Yield 0-5 Index' 등을 혼합했다. 리스크 헤징 포트폴리오 벤치마크는 T-bill+6%로 설정했다.

펀드의 대표 운용역은 이장호 부사장과 하석근 전무가 맡았다. 이 부사장과 하 전무 모두 운용업계 안팎에서 자산배분 전략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 전무는 과거 한국투자공사 근무 당시 글로벌 전술 자산배분 펀드 플랫폼을 국내 최초 구축한 이력과 다수의 운용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펀드 론칭을 진두지휘한 인물은 이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대우증권 국제영업부와 우정사업본부 자금운용지원팀장과 한국투자공사 투자전략실장, 하나UBS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직 등을 두루 거쳐 지난 8월 WWG운용에 합류, 3개월여 동안 펀드 론칭을 준비해 왔다는 설명이다.

WWG운용은 글로벌 매크로 펀드 1호 출시를 계기로 계속해서 펀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WWG운용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 다양한 변동성들이 출현하면서 자산배분 펀드 관심이 높아졌다"며 "기존 상품에서 한 단계 진화를 시킨 만큼, 향후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WWG운용은 한국투자공사 출신 경영진들이 모여 2016년 8월 설립한 하우스다. 운용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은 이듬해 7월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운용펀드 수는 총 14개로 설정잔액 규모는 2075억원 수준이다. 작년 한해 순이익 4억원의 10배 가까운 34억원을 올 3분기동안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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