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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이지트로닉스, VC 엑시트 가시화 KB인베·BNK벤처투자·인터밸류·알바트로스 등 FI 참여

임효정 기자공개 2021-12-08 08:11:4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트로닉스가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한 이후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연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내년 초 공모를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의 회수 기대감도 높아졌다. 투자금 회수 기회를 잡은 재무적투자자(FI)는 엑시트 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지트로닉스는 늦어도 내년 2월 상장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주관사와 협의해 이달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통상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상장까지 1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2월 안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예정 공모 주식 수는 185만6000주다.

상장에 탄력이 붙으면서 이지트로닉스에 투자한 VC의 회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상태다. FI로 이름을 올린 VC는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인터밸류파트너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성장 과정에서 100억원 이내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초기 단계부터 매출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일정 기간 동안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수백억원대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특례상장 기업과 다른 모습이다.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한 곳은 KB인베스트먼트다. 2015년 당시 이지트로닉스에 베팅한 첫 벤처캐피탈이기도 하다. 당시 투자한 금액은 30억원이다. 투자한 지 6년 만에 엑시트 기회를 잡은 셈이다. 나머지 VC는 2018년 후속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주주로 합류했다. 투자 업계에서는 국내 VC들이 일찌감치 투자에 합류한 덕에 최소 5배 이상의 멀티플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기관투자자들은 보유 중이던 우선주를 보통주로 모두 전환한 상태다. KB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14.81%로, 대표이사(54.44%)에 이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어 BNK벤처투자가 11.11%로 뒤를 잇고 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신한캐피탈과 공동GP로 결성한 펀드를 통해 3.7% 지분율을 보유 중이다. 인터밸류파트너스도 두 개의 펀드를 통해 지분율 총 3.7%를 가지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를 타깃으로 전력변환장치를 만드는 기업이다. 2015년 34억원이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5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매출액이 전체 95%를 차지하고 있지만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5G와 관련 있는 기업이다 보니 내년에도 매출과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상장 후에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재무적투자자들은 여러 각도로 회수 전략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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