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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기업 빅텍스, 프리IPO 70억 실탄 유치 아주IB·프렌드투자파트너스·스퀘어벤처스 등 FI, 반도체 초정밀 세척원전해체로 확장 가능

이종혜 기자공개 2021-12-28 15:07:12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4일 09: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라이아이스 세척기 제조 기업인 빅텍스가 7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반도체 초정밀 세척, 원전 해체 사업규모 확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빅텍스가 최근 프리IPO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주IB투자가 30억원, 프렌드투자파트너스, 스퀘어벤처스, 신한캐피탈,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각각 10억원씩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는 RCPS 형태로 이뤄졌고 총 펀딩규모는 70억원이다.

빅텍스는 2000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드라이아이스 너겟 성형기 제조 기업이다. 콜드체인 산업과 드라이아이스 생산·제조 장비 설계, 제작 부분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위탁운영 사업까지 진출했다. 특히 드라이아이스 너겟 제조기는 국내 특허 5건을 등록 완료했고 세계 5개국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또 반도체 웨이퍼용 이산화탄소(CO2) 초임계 유체 초정밀 건식 세정기, 원전해체용 내방사선 원격 로봇 제조 전문기업인 빅텍스는 기술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해왔다. 향후 원전해체 시장을 공략하고 정부 정책 방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포지션을 확보한 셈이다.

코로나19는 빅텍스에 호재로 작용해 매출 성장 중이다. 쿠팡, 이마트몰, 마켓컬리 등 신선식품 커머스 플랫폼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관련 업체와 계약으로 매출 실적을 달성 중이다. 2019년 41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11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드라이아이스 매출만 97억원에 달한다. 올해 매출은 130억~140억원이 관측된다. 드라이아이스 제조장비 뿐만 아니라 원료인 액화탄산을 공급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핵심 기술 경쟁력은 이산화탄소(CO2)를 액화시키는 기술이다. 반도체 초정밀 세정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 또 원전해체용 내방사선 원격 서보 매니플레이터를 이용해 고위험 방사능 원자로에서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해 관련 기업과 연구를 통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전기와 함께 초정밀 세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산화탄소(CO2) 초임계 유체 초정밀 세정기술은 CO2 가스를 순간적으로 최대 80bar까지 액화시켜 세정하는 건식기술이다. 고정밀화 되고 있는 반도체·스마트폰에 대응한 이 건식 세정 기술은 2차 잔여물이 없고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최진흥 빅텍스 대표는 "콜드체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빅텍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연관 산업으로의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빅텍스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원전해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글로벌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도 있다"라며 “전방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향후 사업성과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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