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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의 400억 현금 활용법은 타법인 지분 확보·신규물질 도입 등…액체생검 관심

임정요 기자공개 2021-12-30 10:48:14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0일 09: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온라인IR을 통해 신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파이프라인 3개의 임상시험, 타법인 지분확보 및 신규물질 기술도입 등이 회사가 강조한 부분이다. 폐암 동반진단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액체생검 회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29일 열린 온라인 IR 행사에선 임종진 부사장(전략총괄)과 이상윤 부사장(의학총괄책임)이 BBT-176 파이프라인의 임상 현황과 2022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임 부사장은 "400억원 남짓의 현금을 보유중이며 기술이전을 통해 추가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프라인별 R&D 목표는 △궤양성대장염(BBT-401) 파이프라인의 임상 2a상 중·고용량 시험 중간결과를 발표 △비소세포폐암(BBT-176) 치료제의 임상 1/2상 용량상승시험 △특발성폐섬유증(BBT-877) 파이프라인의 임상2상 시험 개시 △BBT-207 전임상 가속화다.

기타 사업개발 전략으로는 △BBT-401, BBT-176 기술이전 △인수권 있는 지분투자 △신규물질 기술도입을 소개했다.

주요히 다뤄진 BBT-176 파이프라인은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표적하는 차세대(4세대) 약품이다. 3세대 약물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에 내성을 보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BBT-176는 올해 4월 2일 국내 임상 1/2상을 개시하며 세계최초로 4세대 EGFR 돌연변이 타깃 임상에 진입했다. 현재는 투약 용량을 상승시켜가며 인체변화를 관찰하는 '용량상승시험'을 진행 중이며 빠른 속도로 4번째 용량군까지 진행을 완료했다. 누적피험자 수는 15명, 임상 기관수는 3군데다. 90명 환자를 대상으로 계획된 임상이다. 회사는 최대내약용량 확인 후 2022년 4분기엔 미국·아시아 지역에서 임상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브릿지바이오는 미국 가던트(Guardant Health)사의 협력을 받아 액체생검 방식으로 BBT-176 임상 경과를 6주 간격으로 추적하고 있다.

의학총괄책임인 이상윤 부사장은 "(액체생검이) CT에서보다 빨리 데이터를 알 수 있고 숫자적으로 정밀하게 나와 편리하다"며 "만성골수성백혈병 등 혈액질환에선 액체생검이 상용화돼 있으며 폐암에서도 곧 표준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반진단 기술이 있어야 신속승인 트랙이 가능하기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탐색 중"이라며 "EGFR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추가하기 위해 여러 회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반진단이란 환자의 상태를 진단함에 있어 특정한 약물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짚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는 또한 자체발굴한 BBT-207의 전임상을 가속화해 2022년 말에는 임상시험 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미국법인(보스턴디스커버리센터)에서 차세대 펠리노 저해제를 발굴 중이며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표적단백질분해(TPD) 물질 도출에 협력하고 있다. 잠재가능성이 큰 물질을 기술도입해오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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