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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M&A]'FI 부침' 에디슨모터스, 관건은 '사업계획 증빙'투자 안전성 보장·채권단 설득 위한 계획서 마련 시급

김선영 기자공개 2022-01-05 08:20:16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4일 13: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 이탈과 자금 확보 방안을 놓고 잡음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사업계획안 증빙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멤버였던 키스톤PE는 LP(출자자) 마케팅을 위해 에디슨모터스 측에 지속적으로 계획서를 요청했지만, 자료 미제출로 검증 자체가 불가능해지자 결국 펀딩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키스톤PE는 쌍용차 매매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프로젝트펀드 결성 작업을 준비해왔다. LP 마케팅을 위해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과 콜옵션 등 다양한 조건 외에도 인수금융 활용 구조를 고심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LP와의 물밑 접촉이 이뤄지면서 쌍용차 최종 계약을 앞두고 펀드레이징 작업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 11월 이후 키스톤PE의 펀딩 작업에 사실상 진전이 없었다는 게 투자업계 관계자들의 주된 설명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제시한 사업계획서는 기존 사업 전략을 발전시켜 쌍용차에 접목시킨 수준"이라며 "쌍용차 투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은 물론 사업 계획에 대한 실현 가능 증빙도 부족해 마케팅 진행이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가 보유한 평택 부지 개발 방안을 고심하기도 했다. 다만 이를 놓고 컨소시엄 내부에서 이견이 이어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 내에선 평택 부지 용도 변경 가능성이 미지수라는 점과 개발까지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채권단 설득이 불투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매수자가 인수 대상 회사의 자산을 레버리지로 활용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이어져왔다. 앞선 관계자는 "인수 자금에 대한 충분한 증빙 없이 대상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논리"라며 "채권단 및 쌍용차 측의 동의 없이 불가능할뿐더러 사실상 인수를 확정짓고 난 이후에나 고민할 수 있는 운전자금 조달 방안"이라고 말했다.

FI 이탈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또 다른 FI인 KCGI가 키스톤PE를 대신해 추가 펀딩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키스톤PE 몫 외에도 공익채권, 운영자금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이 필요하다. 결국 추가 투자자 확보 및 채권단 설득을 위한 사업계획서 마련이 이번 쌍용차 M&A 성사 여부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10일 계약 체결을 계획 중이다. 5% 추가 이행 보증금과 잔금 납입이 이뤄질 경우 최종 계약이 체결된다. 이후 쌍용차 측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한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인가 결정을 받게되면 거래에 마침표가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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