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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카본 투 그린' SK이노, 폐배터리 활용 '친환경 드라이브'사업부별 재활용사업 구체화, '지구온난화' 해결 기술 총동원

이광호 기자공개 2022-01-10 08:18:58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를 '카본 투 그린(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 사업 수익성 개선 △소재 사업 획기적 원가 절감 △배터리 재활용(BMR) 사업의 상업공장 착공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사진)은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의 인정과 신뢰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 창출 △ESG 경영 실천 △SK이노베이션과 사업회사의 '따로 또 같이'구축 등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8개 사업회사들이 독립 경영을 시작하는 첫 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비전을 밝힌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2)'로 향했다. 감축 기여 목표 탄소량은 2030년 기준 매년 1100만t에 달한다. 배터리·분리막 사업 417만t, 배터리 재활용·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136만t,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500만t, 이산화탄소 저장(CCS) 사업 50만t, 전기자동차용 윤활유 사업 1만t 등이다.

SK그룹관에서 배터리 생산부터 재사용·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생애 주기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이 만드는 고성능 하이니켈 'NCM9' 배터리도 전시했다. NCM9은 현존 배터리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CES 혁신상 2개 부문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폐배터리 활용이 눈길을 끌었다.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이른바 'BMR(Battery Metal Recycle)'을 핵심사업으로 내걸었다. 이미 상용화한 니켈·코발트·망간 회수기술과 달리 순도가 높은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기술로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출된 금속은 다시 배터리를 제조하는 원료로 쓸 수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동시에 전기차 폐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초기 용량 대비 70% 이하로 감소하면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 주행거리 감소 및 충전 속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보통 시간은 6~10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8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BMR사업 관련 시험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부터 상업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여기서 연 3000억원 이상의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도 독자 개발해 보유 중이다. 관련 특허만 50개가 넘는다.

폐배터리와 함께 폐플라스틱 재활용도 내세웠다.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Poly Propylene) 등 3대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직간접적으로 연간 250만t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 열분해 전문업체 브라이트마크와 손잡았다. 울산에 대규모 열분해유 공장을 짓기로 했다.

SK어스온은 동해와 서해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해저 깊숙이 매립하는 기술이다.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엔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솔루션 개발업체인 에너자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ES 2022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카본 투 그린’ 전략을 반드시 달성해 시대적 사명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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