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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상장' 메디젠휴먼케어, 유전체 신약 발굴 확장 재무구조 개선 및 대표이사 출자전환 진행

홍숙 기자공개 2022-01-10 07:22:4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7일 08: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 메디젠휴먼케어가 올해 상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새해부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향후 100만명 이상의 유전체검사를 통해 축적한 오믹스 빅데이터와 이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까지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이전상자에 필요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신규 투자유치를 성공했으며 추가 투자유치 협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부채 경감을 위해 기존 투자기관들이 보유했던 CB와 RCPS를 상환 및 전환했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의 대규모 출자전환을 진행중이라 밝혔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올해 △지디케이(대창건설 자회사) 15억원 △에이치아이글로넷(마스크 회사) 10억원 등 총 25억원 규모로 투자를 받았다.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출자를 했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지디케이 모회사인 대창건설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에 헬스케어 타운과 같은 스마트시티 건설을 표방한다"며 "우리가 보유한 유전체 검사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건설에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치아이글로넷은 마스크로 높은 매출 성과를 올렸으며 건강기능식품과 유아·청소년 헬스케어 사업 다각화를 위한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를 위해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경험을 축적한 박흥범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신동직 대표는 신제품 개발 연구와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박흥범 대표는 내부 기업 시스템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유전체 분석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주요 매출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질병예측 유전제검사 키트인 '엠체크(M-CHECK)'에서 발생한다. 회사의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엠체크 제품 공급·판매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5억 원, 영업손실 30억 원을 기록했다.

신 대표는 "기존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제약회사과 건강기능식품회사 등이 유전체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우리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순히 유전체 검사로 수익만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래 신산업으로 유전체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프로젝트와 다양한 산업분야와 연계된 AI 기반의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현재 메디젠휴먼케어는 유전체전장 분석 데이터와 open array DNA chip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과 만성질환 치료제로 유망한 물질 'Mhun-1(가칭)'을 발굴했고 동물실험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이미 AI 전문기업, 가상, 증강현실 개발 기업, 핀테크 기업 등과 헬스케어 메타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메타젠버스'라는 상표등록을 마쳤다.

신동직 대표는 "현재 보유중인 한국인과 동양인의 유전체 및 오믹스 데이터와 1월말부터 사업이 개시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중동국가들로부터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병관련 유전체 신약후보를 발굴해 대형 제약사 등에 기술이전을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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