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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동진섬유 인수' LAB파트너스 활약 두각 김영주 대표변호사 이끄는 M&A팀, 설립 4년차 8000억 딜 성사 레코드

서하나 기자공개 2022-01-10 08:30:18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7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최근 동진섬유 인수를 마무리한 가운데 종합 부티크 로펌 '엘에이비파트너스'가 매각 측 자문사로 활약해 눈길을 끈다. 설립 4년차 신생 로펌이 무려 8000억원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인상 깊은 트랙 레코드를 남겼다는 평가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3일 국내 신발 섬유 제조업체 1위인 동진섬유 지분 100% 인수를 위한 7800억원 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MBK파트너스와 동진섬유는 지난해 7월께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6개월간 실사작업과 딜 구조 구체화, 주식매매계약(SPA)과 자금납입 등 전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딜은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최우철 동진섬유 회장이 오랜 기간 신뢰관계를 쌓아온 끝에 성사됐다. 사실 동진섬유는 2018년 한차례 매물로 나온 적이 있었지만 당시 매각이 불발돼 자연스레 이번 딜 성사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양측이 끝까지 우려를 불식하고 딜을 완주하기까지 삼정KPMG와 김앤장 법률사무소, 그리고 엘에이비파트너스 등 숨은 조력자들의 활약이 있었다. 최종 성사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딜인 만큼 인수측 자문사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삼정KPMG 등 대형 하우스들이 모두 세팅된 상황이었다.

엘에이비파트너스가 뒤늦게 매각 측 자문사로 합류하게 된 배경은 동진섬유 딜의 특수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동진섬유 오너일가는 오랫동안 섬유 사업에만 매진해왔던 만큼 딜과 관련한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면서 요구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줄 수 있는 파트너를 원했다.

이번 자문은 김영주 엘에이비파트너스 대표 변호사가 이끄는 M&A팀에서 전담했다. 엘에이비파트너스는 2018년 설립돼 20명 내외의 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M&A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변호사는 약 10명 정도로 꾸려졌다.

이들은 동진섬유가 위치한 부산을 수차례 오가며 매각 측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계약서에 녹이기 위해 힘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거래 상대방간 딜을 성사시키려는 의지가 확고했기 때문에 필요한 업무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엘에이비파트너스는 인력 운용 면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자문업무를 수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업무의 상당 부분을 파트너 변호사들이 직접 수행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다.

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의 펀드 설립부터 등기와 금융감독원 규제 준수 등 행정적 업무에서 시작해 비밀유지계약(NDA), 양해각처(MOU) 본계약 체결과 인수금융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원스톱 법률 서비스 제공을 모색 중이다.

김영주 엘에이비파트너스 변호사는 "정부기관 대응이나 형사사건, 정부기관 네트워크 등은 대형로펌만이 할 수 있는 업무일 것"이라며 "이런 업무로 영역을 확장하는 대신 고객이 맡기는 기업자문에 대한 풀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는 종합 부티크 로펌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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