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ESG Fund Watch]한투운용 석달새 4700억 유출…크레딧포커스 위축②한달간 1364억 빠져…마이다스운용 '주식형 ESG' 독보적

양정우 기자공개 2022-01-12 08:15:1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1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라인업이 위축 일로를 걷고 있다. 국내 책임투자형 펀드 전체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표 펀드인 '크레딧포커스ESG'의 순유출 기조가 유독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theWM에 따르면 한국투자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책임투자형 펀드를 설정한 운용사 30곳 가운데 한 달 새 자금 유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총 57개의 펀드에서 총 1364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운용의 ESG 펀드 라인업은 빠른 속도로 전체 볼륨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체 설정 규모가 1조9512억원을 기록했으나 12월 말 기준 1조4797억원으로 감소했다. 석달 새 순유출 규모가 4700억원 가량에 달했다. 한때 이 운용사의 ESG 펀드는 2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런 위축 추세의 진원지는 메인 펀드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이하 크레딧포커스ESG)'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1조1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순엔 볼륨이 1조5000억원 대를 고수해 웬만한 운용사 전체 라인업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순자산이 급격히 팽창하다가 6월 말 들어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크레딧포커스ESG는 2008년 11월 설정돼 14년째 운용되고 있다. 규모와 업력을 고려할 때 국내 대표 ESG 펀드로 꼽히는 상품이다. 발행사 ESG 등급을 감안해 국내 크레딧물에 펀드 재산 상당량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61.54%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미래에셋증권 후순위채(한국기업지배구조원 기준 A0)를 비롯해 SK에코플랜트, 대신증권, 엠캐피탈 등이 발행한 회사채를 담고 있다. 여기에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우리은행, 경남은행 등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쥐고 있다.


주식형 ESG 펀드에서는 마이다스자산운용이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주요 자산운용사의 ESG 펀드가 부진했으나 오히려 648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메인 펀드인 '마이다스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이하 마이다스책임투자)' 덕에 설정액 순위가 3위에 올라있다.

마이다스책임투자의 경우 유니버스(11월 1일 기준) 구성 과정에서 ESG등급이 우량한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단 벤치마크가 코스피이기에 시가총액 상위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이노텍 등의 비중을 높여 기초 지수를 넘어서는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국내 책임투자형 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지난해 11월 말 5조2064억원에서 12월 말 5조1187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토종 ESG 펀드는 전체 볼륨이 5조1000억~5조2000억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운용자산 1위인 한국투자운용이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순유입을 경험한 하우스도 적지 않다.

한국투자운용을 비롯해 우리자산운용(-214억원), KB자산운용(-152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84억원), 하이자산운용(-58억원) 등이 지난해 12월 설정액 순유출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55억원), 슈로더자산운용(-54억원), 유진자산운용(-20억원) 등도 볼륨이 위축된 운용사로 나타났다.

반면 마이다스운용을 필두로 순유입을 기록한 하우스도 줄을 이었다. 한화자산운용(433억원), KTB자산운용(45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20억원), HDC자산운용(9억원), 흥국자산운용(5억원), 신한자산운용(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주요 성과 추이. 출처:theWM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