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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증축+자금조달’ 파라텍, 로봇화 사업 드라이브 휴림로봇 계열사 편입 효과, 협업 기반 공격적 확장

윤필호 기자공개 2022-01-13 08:10:4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1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방 전문업체 '파라텍'이 신규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휴림로봇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안정적 지배구조를 갖췄고, 첨단 정보기술(IT)을 갖춘 기업들과 협업해 소방로봇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자금 조달과 공장 증축을 추진하며 공격적으로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파라텍은 최근 공장 증축과 설비 이전을 위해 102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기존 공장에 연면적 7000m², 지상 3층 규모로 1개동을 증축한다. 그동안 생산기지 역할을 했던 부천공장을 정리하고 설비도 이전한다. 이번에 증축하는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등 신규 시설을 도입해 소방기구 제품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파라텍은 지난해 하반기 최대주주가 기존의 '베이스이에치디'에서 '휴림인프라투자조합(이하 휴림인프라)'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베이스이에치디는 파라텍 매각에 나섰지만 몇 차례 계약이 무산됐다. 이후 베이스이에치디가 기습적으로 블록딜에 나서자 파라텍 주가가 급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휴림인프라가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889만1651주(지분율 17.74%)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휴림인프라는 휴림로봇이 62.75%, 스카이스타홀딩스가 37.25%를 각각 출자해 설립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휴림로봇-휴림인프라-파라텍'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파라텍은 휴림로봇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우선 지난해 11월 150억원 규모의 1회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3%로 정했고, 전환가액은 2582원이다. 납입일은 올해 4월 5일이다. 지난해 CB 규제 강화를 시작한 12월 전에 결정한 만큼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등 유리한 조건으로 설정했다. 다만 매도청구권(콜옵션)은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 CB 물량은 '지알컨소시엄'에서 소화했다.

4월에 무사히 자금을 조달하면 신규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 목적을 살펴보면 운영자금으로 5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으로 100억원을 활용한다고 명시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신규 사업으로 차세대 소방제품과 청정소화가스 제품 등 시스템의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인 만큼 해당 분야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미국과 캐나다, 남미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도 강화할 계획이다.

파라텍은 휴림로봇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그동안 준비했던 로봇 분야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초에 휴림로봇, 그랙터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 소방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1999년 설립된 휴림로봇은 제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시스템과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종합로봇 기업이다. 그랙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이다.

소방로봇은 기존 밸브와 스프링클러 헤드, CPVC 등 기존 소방설비에 소방관제설비를 연동해 만들었다. 물류센터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화재로 손실이 큰 실내공간에 설치한다. 파라텍은 이미 2020년부터 가동·조립 공정에 6축 다관절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는 등 로봇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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