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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바이오텍, 공모가 하단…CB 리픽싱 불가피 행사가와 괴리율 20% 달해, 오버행 가능성 예의주시

심아란 기자공개 2022-01-12 08:36:06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1일 16: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드바이오텍이 상장 직전 발행했던 전환사채(CB)의 행사가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CB 행사가보다 낮게 결정된 탓이다. 시장에 풀릴 잠재 주식수가 증가한 만큼 오버행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애드바이오텍은 확정 공모가를 밴드 하단인 70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6일~7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28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참여 건수 기준 73%에 달하는 기관이 밴드 하단 이하의 가격에서 주문을 넣었다. 상장 밸류는 637억원으로 현재 코넥스 시가총액(595억원)보다 소폭 높게 책정됐다.

이번에 결정된 공모가는 지난해 5월 발행한 CB에 대한 부담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애드바이오텍은 45억원 규모의 CB를 사모 형태로 발행했으며 에이스톤벤처스가 25억원,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포커스자산운용이 각각 10억원씩 인수했다.

해당 CB 행사가는 8811원으로 확정 공모가와 20% 가량 괴리율을 기록 중이다. 발행 조건에 따르면 전환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주를 발행할 경우 전환가는 조정될 수 있다. 이 경우 전환 가능한 보통주 물량이 많아지므로 지분 희석 부담은 불가피하다. 현재 CB의 전환 가능한 보통주 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 대비 5.6%에 달하고 있다.

CB의 만기는 3년이며 발행이자와 만기보장수익률은 모두 제로(0)로 책정됐다. 투자자들은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조건도 설정하지 않았다. 발행 조건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주식 전환을 통한 차익 실현에 베팅한 구조다. 전환권 효력은 오는 5월 시작된다.

2019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한 애드바이오텍은 2년여 만에 코스닥 이전을 앞두고 있다. 면역물질이 함유된 특이난황항체(IgY)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동물용 항체 의약품 사업에 주력한다. 수산용 IgY 제품도 개발을 마쳤으며 건강기능식품과 반려동물 관련 사업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인체용 IgY 제품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IPO 공모 자금을 활용해 생산설비를 확장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꾸린 공모 구조를 감안하면 9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중국에서 제품을 등록하고 현지 유통 회사와 공급 계약 체결하는 등 사업적으로 진전을 이룬 상태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정홍걸 대표는 공모 이후 지분율 24.68%로 예상된다. 리픽싱 이전에 CB의 전환 가능한 보통주를 감안하면 정 대표 지분율은 23.36%로 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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