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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즘 표방 트러스톤, ESG전략 채권형펀드로 확장 펀더멘털 개선에 방점…등급 상향 기업 투자 '핵심'

이민호 기자공개 2022-01-18 07:55:3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7일 13: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채권형펀드를 내놓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식형펀드 외에 채권형펀드에 ESG 전략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과 채권에 대한 전방위 ESG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트러스톤ESG채권’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모자형 구조를 취해 모펀드가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동시에 50% 이상을 신용평가등급 A- 이상 ESG채권으로 채운다.

이 펀드는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에 ESG 개선이 동반될 경우 장기적으로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핵심 근간으로 한다. 이를 위해 신용등급 A 이상인 내부 크레딧 유니버스를 기본으로 외부 ESG 평가와 내부 ESG 스코어링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크레딧 ESG 유니버스를 구축한다.

ESG 목적발행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이 여기에 해당한다.

투자범위는 △국제자본시장협회의 ‘녹색채권 원칙’, ‘사회적채권 원칙’,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 △국제기후채권기구의 ‘기후채권기준’ △금융위원회와 환경부가 공동 제정한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한국거래소가 인정하는 ‘사회책임투자채권 원칙’ 중 어느 하나에 부합하는 채권으로 명확화했다.

비교지수는 KIS중기지수(2~3Y)로 정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만기 2~3년 이내 도래하는 채권의 시장가중평균 종합채권지수다. ESG 개선 효과가 비교적 장기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이 펀드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ESG채권 투자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첫 번째 공모상품이다. 그동안 ESG 투자전략이 주식형펀드에 국한돼 있었지만 이번에 채권형펀드로도 확장한 데 의미가 있다. 최근 BYC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활동 등으로 우수한 자금유입 성과가 이어지자 ESG 투자전략이 하우스 전면에 등장하는 모습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ESG 투자전략의 주식형펀드로 ‘트러스톤ESG제갈공명’과 ‘트러스톤ESG레벨업’을 운용하고 있다. ‘트러스톤ESG제갈공명’이 ESG등급이 이미 우수한 기업을 스크리닝해 투자하는 콘셉트라면 ‘트러스톤ESG레벨업’은 ESG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이들 펀드의 순자산규모는 이번달 14일 기준 각각 403억원과 226억원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ESG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채권형펀드도 관련 자금조달에서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펀더멘털이 기본적으로 우수하면서 ESG 개선활동이 알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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